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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활동 78억원 갈취한 대출사기단 검거해서울, 대전 등 전국적인 조직망을 구축·운영
[부패방지뉴스 박관후기자]  |  webmaster@bbnnews.co.kr
승인 2013.08.22  13:20:40

대전중부경찰서(서장 김경원)는 서울·대전 등지에 전국적인 조직망을 구축․운영하며 대출이 어려운 서민들을 대상으로 “신용등급 상향 후 대출을 받도록 해주겠다”는 등의 명목으로 피해자 160명으로부터 4억 8,700만원 상당을 편취하는 등 78억원 규모의 전국최대 대출사기단을 적발, 이중 3명을 구속하고 2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대전지역 총책 이(36세, 남)씨는 2013. 4월 초순경부터 대전 소재 오피스텔을 임대하여 콜센터 사무실을 차린 후 센터장과 상담원 6명을 고용하고 대출사기 조직을 이용하여 피해자 박(51세, 남) 등에게 대출을 받게 해주겠다며 150만원을 송금받아 편취하는 등 4억 8천만원 상당을 받아 가로챘다.

이번에 확인된 피해자 160명 및 피해금액 4억 8,700만원은 대전지역 대출사기단으로부터 압수한 81개 대포통장을 통해 확인된 것으로, 현금입금 경로 추적 및 압수한 휴대폰 분석 결과 등을 종합할 때 서울에 총책을 두고 서울, 수원, 대구, 부산 등지에도 지역사기단이 연계하여 활동한 것으로 추정되며, 전국총책이 관리한 통장(3개)에 입급된 금액이 73억에 이르러 이들의 수법상 피해금액중 일부만 관리 통장으로 입급하고 대부분이 현금으로 유통되는 점에 비추어볼 때 사기단이 편취한 금액은 훨씬 더 클 것으로 판단된다.
   ※ 대포통장에 입금된 총 4억 8,700만원중 전국총책 관리통장에 입금된 금액은 600만원에 불과 사기단이 
       대출사기를 위한 문자메세지 전송료로 지급한 금액이 1억 5천만원으로 건당 9.3으로 약 1,600만명에게
         발송한 점에 비추어 피해자도 상당수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 사기단은 서울, 대전 등 전국조직을 구축하고 각 지역조직에는 지역총책, 대출상담 콜센터장, 현금인출책, 통장모집책, 통장·대포폰 알선책 등의 역할을 부여하고 제3금융권 등으로부터 불법으로 취득한 개인정보를 이용하여 무작위로 대출관련 내용의 문자메세지를 보낸 후 이를 보고 전화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대출사기 행각을 벌였다.

조직원들은 가명을 사용하거나 다른 사람 명의의 휴대전화와 통장을 이용하였으며 대포통장이나 대포폰을 양도양수할 때에도 퀵서비스 또는 KTX 화물운송서비스를 활용하여 철저하게 자기 신분이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이들 대출사기단은 관할구청에 정상적으로 대부중개업체 등록을 했고 홈페이지 구축시 1금융권으로 오인할 수 있는 상호(예: 신한금융)를 사용하고 상담원 등은 NH캐피탈이라는 상호를 사용하면서 전화상담을 함으로써 일반 서민들을 끌어들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대전중부경찰의 경우 이사건 수사가 개시되기 이전인 6월까지는 매월 13건의 대출사기피해신고가 접수되었으나 이사건 수사가 시작되어 대전지역총책이 검거된 6월 이후에는 월 6건으로 대폭 감소한 것으로 확인되어 전국적으로 연계된 조직의 실체를 파해쳐 검거해 조직을 와해시킨 이번 수사를 통해 대출사기로 인한 국민의 피해가 상당히 줄어들것으로 전망했다.

앞으로 대전중부경찰서에서는 검거된 조직과 연계된 각 지역 조직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나갈 예정이고 대출사기단에 이용된 개인정보자료 등의 유출경로 등에 대해 수사하고 피해자들의 피해회복을 위하여 범죄수익금에 대하여 추징·압수할 예정이다.

경찰서 관계자는 “은행 등 공신력 있는 제도권 금융기관에서는 메시지 수신에 사전동의하지 않은 이상 문자발송을 하고 있지 않으며, 대출을 빙자하여 보증료 등을 요구하지도 않고 있으므로 어떠한 명목이 되었던 금전이나 통장, 카드 등을 요구하면 대출사기로 보는 것이 피해를 줄일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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