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제 의왕시장은 22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0일 새벽 발생한 포일동 아파트 지하주차장 화재와 관련 공급사인 LH공사에 대해 △피해 입주민의 불편 최소화 △피해자들에 대한 완벽한 물질적․정신적 피해보상 △ 해당 아파트 단지내 전면적인 하자 보수를 통한 근본적인 재발방지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특히 화재 당시 CCTV를 확인한 결과 화재경보기와 스프링클러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피해규모가 급속히 환산된 것이 가장 큰 문제로 나타나 이에 대한 하자 책임이 있는 LH측의 적극적인 조치를 강조했다.

김 시장은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확한 화재원인 결과는 약 1개월 정도 뒤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지만, 화재로 인해 입주민들의 피해와 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LH공사는 최대한 성의를 갖고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고 피해 보상 및 시설 복구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시장은 “화재발생 이후 입주민과 LH공사측과 가진 수차례 대책회의에서 LH공사가 피해 입주민의 병원치료비, 임시거처를 위한 숙박비, 그리고 차량화재로 인한 대체차량비를 부담키로 합의하여 현재 이행 절차를 진행중에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공용주택 공용부분과 세대내 청소를 시작했고, 지하주차장 청소작업이 완료 되는대로 정밀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LH공사, 입주민, 관계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포일동 아파트 화재 대책 T/F’를 구성하여 사고원인 조사, 안전진단 및 복구 지원 등 주요 사안 전반에 걸쳐 당사자간 긴밀한 협의와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 시장은 이날 “이번과 같은 공동주택의 화재가 재발하지 않도록 건축구조기술사 등 관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구성하여 시설 전반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하고 하자부분에 대하여 LH공사로 하여금 조속히 초치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
[부패방지뉴스 염인선기자]
저작권자 © 부패방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