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교육감 나근형)은 지난 3월부터 실시한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에 이어 2013년도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오는 9월 9일부터 10월 18일까지 6주간에 걸쳐 실시한다고 밝혔다.

실태조사 대상 학생은 인천에 재학 중인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515개 학교(분교 포함), 학생 총 253,601명이며, 특히 이번에는 인천에 재학생을 둔 학부모의 인식조사를 위해 희망 학부모에 한해 설문조사가 동시에 진행된다.

설문조사 대상 기간은 2013년 3월(‘13학년도 1학기)부터 현재까지 학교 안팎에서 발생한 학교폭력 관련 사례와 학교폭력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을 조사하기 위해 실시하게 된다.

이번 2차 조사에서는 학교급별 학생들의 관심 및 집중도 등을 고려하여 플래시, 웹툰을 이용한 초등용, 중고등용으로 차별화된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으며, 설문 내용으로는 학교폭력 피해⋅가해⋅목격 경험, 예방교육 효과 및 향후 행동 등 총 21문항으로 이루어져 있다.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설문조사는 학교폭력 실태 인식, 예방교육 및 정책효과 등 총 21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울러, 학생의 익명성 보장을 위해 회원 가입 없이 인증번호 확인 후 곧바로 참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정에 PC가 없는 학생을 위하여 학교의 도서실, 컴퓨터 실습실 등의 PC를 이용하여 조사에 참여할 수도 있다.

참고로 인천시교육청에서 실시한 지난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이 1.6%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은 수치로 안전한 지역으로 나타났을 뿐만 아니라, 피해응답률이 0%인 학교도 무려 58개나 되었다.

또한 학교폭력 예방교육 효과에 대한 긍정적 응답률에서도 작년 조사 92.2%에서 올해는 94.97%로 더욱 높게 나타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인천지역 학교에서의 학교폭력 예방교육이 아주 충실하게 이루어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수치이다.

이런 결과가 반영되듯 2013학년도 시․도교육청 평가의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 노력 부문에서도 전국 2위, 제 3회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전 부문 입상하는 쾌거를 이루게 되었다.

학교생활안전지원과 우인상 과장은 “제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통해 인천교육의 학교폭력 근절 정책수립에 많은 참고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최근 학교폭력 예방과 관련된 여러 가지 좋은 성과에 대해서는 학교, 교육청, 학부모, 지역사회 등 교육관계자들이 모두 함께 노력한 성과”라고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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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방지뉴스 박재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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