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보잉사는 화재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보잉 787기 드림라이너에 탑재한 배터리의 개량을 검토하고 있다고 6일 월스트리트지가 보도했다.

보잉은 발화원으로 보이는 배터리에 대해 발화와 화재를 방지하기 위해 8개 리튬 이온 배터리 쎌의 간격을 넓히고 열 센서를 개량하는 것 외에 쎌 자체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항공(JAL)의 787 드림라이너가 지난 1월 7일 보스턴 로건 국제공항에 착륙한 이후 배터리 과열로 화재 사고가 발생하고, 일본 아나(ANA) 항공사 소속의 같은 기종이 1월 16일 배터리 과열로 조종실에서 연기가 나 비상착륙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해 전 세계 항공사에서 운용하고 있는 모든 드림라이너 50대가 비행금지 조치로 발이 묶여 있어 보잉과 항공사 모두 고통을 받고 있다.

일본과 미국 조사 당국이 아직까지 배터리 화재 원인을 찾지 못한 상태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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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방지뉴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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