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지사는 13일 진천군을 방문해 “다양한 경쟁력과 기반을 갖추고 있는 진천이 ‘생거진천’의 명성과 함께 중부권 발전의 핵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또 “진천은 예로부터 ‘생거진천’ 이라는 명성을 얻을 만큼 살기 좋은 지역으로 국토의 중심에 위치해 있어 탁월한 접근성을 갖추고 있으며, 혁신도시 건설과 산업단지 조성 등 많은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좋은 여건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건강도시 생거진천 발전프로젝트’를 통해 진천군 덕산면의 진천·음성 혁신도시 건설, 솔라그린시티 조성, 충주댐 계통 공업용수도 사업 추진, 내륙 첨단산업권 개발 추진, 국가대표 종합훈련원 2단계 확대 건립, 배티 세계 순례성지 조성 등 2025년까지 지역의 특성과 연관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이 지사는 진천군 지역원로 및 유관기관․단체장, 여성단체임원, 기업인, 농업인 등 주민 250여 명이 참석한 도정설명회에서 “충북경제자유구역 지정과 도정사상 최대 규모인 3조 8,964억 원의 정부예산 확보, 충북 인구 160만 명 근접 등 눈부신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진천군 주민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아울러, 민선5기 4년차인 올해는 충북 100년 번영의 기틀을 다지기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면서, ‘함께하는 충북운동’과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 건설’을 통해 충북도가 꿈꾸는 ‘신수도권 시대의 중심’으로 힘차게 도약해 나갈 수 있도록 진천군민의 적극적인 성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도정설명회에 이어 이시종 지사는 민생현장 방문지로 진천 꽃 수출단지를 방문해 화훼농가 대표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였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최근 유례없는 한파와 폭설, 적은 일조량 등으로 출하시기가 늦어져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난방용 면세유 가격과 전기요금 인상 등으로 생산비는 증가하고 있으나 꽃값은 별 차이가 없어 화훼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소비마저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라 더 어려움을 겪고 있을 것이므로 화훼농가에 대해 지원방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배석한 관계관에게 지시했다.

  이 지사는 또 이현규 농가(49세, 진천 꽃수출영농법인 총무)를 방문해 장미 수확을 체험하는 등 현장에서 직접 민생을 살피기도 했다.

  한편 진천의 화훼농가는 70호로 충북 화훼농가 370호의 19%를 차지하며, 화훼 판매량은 16,485천 본으로 도내 전체 판매량 56,794천 본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화훼 판매액은 8,572백만 원으로 이는 충북 전체 화훼 판매액 35,025백만 원의 약 24%에 해당한다.

[부패방지뉴스 이규상기자]

SNS 기사보내기
[부패방지뉴스 이규상기자]
저작권자 © 부패방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