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기업과 외국기업에 이어 인천지역에 둥지를 트는 제조업체들이 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1년 5월 인천송도에 공장을 착공해 지난해 12월 1단계로 바이오의약품 제조 시설 등을 완공한데 이어 올해 안에 2단계 공장을 착공할 방침이다.

 지난해 12월 송도에 바이오의약품 제조시설 공장을 착공한 동아제약은 올해 말부터 의약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13일에는 세포배양배지 제조업체인 아지노모도제넥신(주)이 송도에 들어오기로 해 바이오산업 원료의 국산화까지 가능하게 됐다.

 아울러, 10억달러를 투입해 차세대 반도체 제조 및 연구센터를 송도에 건립할 예정인 엠코 테크놀로지는 올해 하반기에 공장을 착공하고, 역시 반도체 관련 업체인 TOK는 올해 6월 생산시설 공장을 준공한다.

청라에는 전기자동차 부품개발 연구, 시험생산시설인 엘지 브이엔에스가 오는 3월 준공하며 하나금융타운은 올 상반기에 공사에 들어가 하나금융 그룹의 본사, 연구소, 인재개발원, 통합IT센터 등을 2016년 상반기에 모두 준공한다.

일반 제조업체들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인천지역은 지난 3년간 2,549개업의 업체가 폐업ㆍ이전하였고, 3,444개의 공장이 신규 신설돼, 폐업 대비 895개의 공장이 추가로 신설되었다. 일부 공장의 이전 폐업 등이 있었으나 전체적으로 신규 공장이 폐업 이전공장 보다 더 많다. 이는 인천에 둥지를 트는 기업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기업의 생산활동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인천시의 공장 등록 현황을 보면, 지난 3년간 617개의 공장이 늘었으며, 올 1월까지 포함하면 641개 공장이 문을 열었다.

 한편, 인천지역에 국내 대기업과 외국기업이 잇따라 진출하면서 지난해 외국인들이 투자한 금액은 모두 31억8200만달러로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서울을 제외하면 가장 많은 금액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지역경제의 선순환, 경제수도 인천을 건설하기 위해 기업유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올해는 중국․일본기업들이 잇달아 인천에 둥지를 틀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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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방지뉴스 홍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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