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호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상진 교수와의 토론을 끝내 이루지 못했다”며 이에 대한 유감의 뜻을 밝혔다. 김 후보는 또 “앞으로도 분열주의와 분연히 맞서고, ‘친노 프레임’을 악용해 노무현의 가치를 폄훼하려는 어떠한 시도와도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대 한상진 명예교수는 지난 17일 신문칼럼을 통해 ‘문재인 의원 사퇴’를 요구해 논란을 빚었다. 김 후보는 같은 날 이와 관련 한 교수에게 공개토론을 제안하였으며, 한 교수 또한 다음 날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토론수용의 뜻을 밝혀 토론이 성사될 것으로 기대됐다.
 
김 후보는 “(토론제안 이후) 두 곳의 공중파 라디오 방송과 한 곳의 종합편성TV, 그리고 한 인터넷 뉴스매체에서 토론을 주관하겠다는 의사를 타진했다”며 “저는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모든 토론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 교수는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 토론에 응하지 않았다”며 토론무산 이유를 설명했다.
 
김 후보는 “한 교수께서 토론에 뜻이 있고, 의지가 있었는지 궁금하다. 뜻이 있고, 의지가 있다면 토론 불가의 사유가 왜 그렇게 많은지 이해되지 않는다”며 토론무산의 책임이 한 교수에게 있음을 분명히 밝혔다.
 
김 후보는 “공론의 장에서 서로의 의견을 밝히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새 정치이다. 그리고 새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와 믿음에 부응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토론제안이후 열렬히 응원해주신 지지자들에게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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