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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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대덕경찰서(서장 권수각)는 8일 새벽, 대청댐 휴게소 주차장에서 차량 내 번개탄을 피워 자살을 시도한 50대 남자를 신속히 구조해 119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출동 경찰관은 8일 00:11경 “대청댐 휴게소 주차장에 세워져있는 차량에 불상의 남자가 번개탄을 피워놓고 술을 마시고 있다”는 다급한 목소리의 112신고를 접하고 신속히 현장으로 출동해보니 주차장 한구석에 의심차량이 주차되어 있었고, 차량내부에는 실제로 번개탄을 피운 채 술을 마시고 있던 50대 남자가 발견되었다고 말했다.

이에 곧바로 차량 문을 열어 술에 취한 남자를 차량 밖으로 꺼냈고, 수차례의 대화를 통해 심신이 지친 마음을 다독거려 겨우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하지 말 것을 설득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50대 남성은 가정문제로 괴로움을 이기지 못해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현재 119구급대원에게 인계되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살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난제임을 감안하고 모두의 관심을 갖는 공감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며, 경찰의 신속한 대응 태세는 물론, 119구급대, 지자체 등과 공조 체계를 구축하여 위기에 처한 국민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방안을 강구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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