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올해 축산사업에 2천 229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150억 원 증액된 것으로 축산물 시장개방에 대응하여 경영안정 기반을 구축하고 대외 경쟁력을 가진 선진 축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가축분뇨 자원화를 통한 자연순환 축산업 육성 ▲FTA 대응 경쟁력 강화를 위한 축사시설 현대화 등 사육시설 환경개선 및 가축 전염병 발생 사전 차단 ▲조사료 생산확대 등 생산비 절감을 통한 축산업 경쟁력 강화와 친환경 축산업 육성 ▲소비자 신뢰확보를 위한 안전 축산물 생산, 유통과 미래 성장 동력산업인 곤충 및 말 산업 인프라 확충 등 지속 가능한 선진 축산업 육성 11개 시책과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6개 분야로 나누어 축산환경 및 사육기반 개선분야 10개 사업에  110억 원, 축산경영안정 기반확충분야 20개 사업에 596억 원, 축산자원조성분야 11개 사업에 590억 원, 가축질병예방체계 구축분야 15개 사업 242억 원, 가축방역 대책분야 6개 사업에 92억 원, 축산물 위생분야 12개 사업에 599억 원을 투입하여 축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안정적인 축산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환경과 조화되는 환경 친화적 축산을 실현하기 위하여 가축분뇨를 퇴ㆍ액비로 적극 활용, 자원화 확대를 통한 축산과 경종농업의 동반 발전과 함께 양질의 국내산 조사료의 생산, 이용을 확대하여 수입에 의존하던  조사료를 대체함으로써 외화절약과 더불어 농가의 생산비 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 생산으로 신뢰받는 축산물 공급 및 안정적인 시장 확보를 위하여 부정ㆍ불량 축산물 단속을 강화하고, 경남의 대표브랜드󰡐한우지예󰡑육성을 포함한 양돈ㆍ양계ㆍ양봉 등 축산물 브랜드의 유통기반 확충으로 경쟁력을 향상한다.

  아울러 가축재해보험 지원, 낙농헬퍼 지원 등 축산농가의 안정된 소득기반 유지와 노동환경을 개선하며 예방위주의 가축방역체계 구축, 축사시설개선과 가축의 적정한 사육밀도 유지를 통한 동물복지 기반구축 등으로 안정적인 축산업  기반을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특히, 금년도에 전국에서 최초로 광역 공원형 동물보호시설(반려동물복지 지원 센터)을 설치하여 유기동물 보호, 동물복지 교육 등 체계적인 유기동물 관리시스템을 도입하여 반려동물과 관련된 인프라 확충과 함께 동물복지 관련 대책 추진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2011년 발생한 구제역 사태 등을 계기로 축산체계 전반의 근본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지속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축산차량 등록제, 농장ㆍ마을별 질병관리 등급제, 돼지고기 이력제 등 다양한 축산업 선진화 대책이 단계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박정석 경남도 축산과장은 “값싼 수입 축산물에 대응할 수 있도록 우리 축산물의 품질 고급화와 안전성을 더욱 강화하여 소비자 신뢰를 확보할 계획이며, 경남도에서도 축산농가의 소득증대와 안정적 축산업 경영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히면서 “축산농가에서도 생산비 절감 등 경영안정을 통해 우리 축산업의 대외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도내 전 축산인들도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부패방지뉴스 전홍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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