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장관은 10.24(수) 오후 「마리야 페이취노비치 부리치(Marija Pejčinović Burić)」크로아티아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 양국관계 주요 현안  △ 한반도 및 유럽 정세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였다.

 부리치 외교장관은 취임(17.6월) 이후 첫 아시아 순방의 일환으로 인도에 이어 한국을 방문하였으다. 

 양 장관은 1992년 수교 이래 우호·협력관계를 발전시켜 온 것을 평가하고, 특히 올해는 △주한 크로아티아 대사관 개관 △인천-자그레브간 직항로 개설 등 양국관계 발전에 있어 기념비적인 해로 기록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하였다.

 

     ※ 10.24 17:00 주한 크로아티아 대사관 공식 개관 예정 (이태호 외교부 제2차관 참석) 
        - 주크로아티아 한국대사관은 2005.12월 개관                     
     ※ 2018.9.1. 인천-자그레브간 직항로 개설(대한항공 주3회 운항중)

 

  강 장관은 크로아티아가 독립(1991년) 후 단기간에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을 이루고 EU 가입(2013년)을 성취해 낸 것을 평가한 후, 최근  활발한 인적교류를 바탕으로 양국관계가 한 단계 도약하고 있다며 금일 예정된 주한 크로아티아 대사관 개관을 축하하였다.

     ※ 크로아티아 방문 한국인은 2010년 약 2만명에서 2017년 약 45만명으로 급증

 

 양 장관은 양국 교역․투자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가속화해 나가는 한편, △과학․기술 △보건․의료 △지능형 교통시스템(ITS) 등 유망 분야에서 구체적 협력사업 발굴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페이취노비치 부리치 장관은 크로아티아가 중서유럽과 남동유럽을 잇는 지정학적 위치로 유럽 진출 기업들이 투자하기에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향후 많은 한국 기업들이 크로아티아에 투자하여 양국간 경제협력이 활성화되기를 희망하였다.  

강 장관은 지난달 평양에서 개최된 제3차 남북정상회담의 결과 등 최근 한반도 정세의 진전 상황을 설명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에 대해 크로아티아 정부의 지지를 요청했다.

 페이취노비치 부리치 장관은 한국정부의 주도적 노력으로 한반도에 평화와 안정의 분위기가 조성된 것을 평가하고, 크로아티아는 한국 정부의 이러한 노력들을 적극 지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동 장관은 발칸 지역을 포함한 중동유럽 정세에 대해 설명하고 크로아티아 정부의 입장을 공유하였다.

주한대사관 개설과 직항로 개설로 한-크로아티아 관계 발전의 주요한 전기가 마련된 가운데 이루어진 이번 외교장관간 첫 양자회담은 양국관계 현안을 협의하고, 한반도 및 국제정세에 관한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양 장관간 우의와 신뢰를 다진 좋은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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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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