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공기관과 금융기관, 대기업 등에서 민간 네트워크인 ㈜레드휘슬의 진보된 부패 신고·예방시스템을 도입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

반부패시스템 전문회사인 레드휘슬은 중소기업청과 대구수성구청이 익명신고시스템과 익명준법질의시스템을 도입, 2월 25일부터 시범운영한 후 3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25일 전했다.
 
지난해 경찰청과 한수원 등 80여 개 기관과 기업이 이 시스템을 도입한데 이어 금년 들어서 대구광역시청, 경상북도청, 에너지관리공단, 미래에셋생명 등 20여 개의 기관에서 레드휘슬을 도입했다.
 
반부패시스템 도입사례가 증가하는 것은 최근 반부패에 대한 국내외의 요구에 선제적으로 적극 대응하고 내부 부정행위에 대한 조기적발의 필요성이 증가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레드휘슬의 익명신고시스템은 IP추적방지와 익명처리 등 최신 기술을 바탕으로 신고자의 익명성을 철저히 보장한 시스템이다.

비위사실을 알고 있는 일반인이나 내부구성원이 모두 사용할 수 있으며, 불만 또는 부정·부패행위에 대하여 PC뿐 아니라 스마트폰으로 QR코드만 찍으면 익명으로 신고할 수 있다.
 
중소기업청과 대구수성구청은 준법질의시스템도 함께 도입할 예정이다. 준법질의시스템은 구체적인 법규위반이나 행동강령위반, 기타 윤리적 고민이나 부패에 근접한 상황에서 고민하고 있는 내부직원을 위한 제도이다. 내부직원은 감사부서에 익명으로 질의나 상담을 신청하고 감사부서는 적절한 준법정보를 제공해 조언과 권고를 함으로써 부패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고 예방할 수 있다.
 
준법질의는 이미 미국과 독일 등의 글로벌 기업에서 시행하여 부패방지에 큰 효과를 거둔 제도이다. 국내에서는 신분노출을 꺼리는 한국적 특성 때문에 거의 활성화 되지 못했으나 레드휘슬이 국내 최초로 익명성을 보장한 준법질의시스템을 개발하여 제공하고 있다.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중소기업청과 수성구청은 부패행위에 대한 감시 및 예방기능이 크게 강화되어 강력한 내부통제와 부패방지 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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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방지뉴스 박화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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