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1966년 대만 카오슝과 처음 자매도시 체결을 시작하면서 국제교류의 물꼬를 연지 올해로 57년을 맞고 있으며 현재 전 세계에 걸쳐 26개국 31개 도시와 자매도시 체결을 맺고 있다.

또한, 21세기 동북아 해양 수도로 성장한 부산시는 세계 유수의 도시들로부터 자매도시 체결의 러브콜을 받고 있으며 자매도시 체결을 통한 국제도시로서 역량 강화 및 지역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국제교류 협력 증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부산시는 26개국 31개 자매도시를 소개하고 도시별 교류를 통한 다양한 기념품 전시 및 글로벌 도시 부산의 발자취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국제교류전시관을 부산시청 1층에 설치하고 2월 27일 오전 11시 30분 개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제교류전시관은 수년간 자매도시들을 비롯한 해외 여러 도시와의 친분과 신뢰의 산물로 태어난 곳이다. 특히, 전시되어 있는 기념품들은 우리시가 세계 여러 도시와 교류를 확대하며 글로벌 도시로 발전해 왔음을 보여주는 귀중한 발자취들이라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전시관은 중국, 일본관을 비롯한 대륙권역별 8개 전시관이 설치되어 있으며 글로벌 도시에 걸맞도록 관공서 분위기를 탈피하여 누구나 쉽고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산뜻하고 깔끔한 갤러리 분위기로 꾸몄다. 각 도시의 특색을 강조하여 만리장성, 방갈로, 버팔로, 신전, 모스크 양식의 상징물들을 제작하여 전시관을 찾는 내방객들에게 이색 체험을 가능하게 하였다.

  또한, 각 대륙별로 전통 의상을 입고 원하는 자매도시를 선택해 사진을 촬영하여 본인의 휴대폰으로 전송할 수 있는 크로마키 존을 설치하는 등 볼거리뿐만 아니라 직접 체험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체험존의 묘미도 더했다. 아울러, 기념품 전시 외에도 세계 각국의 악기, 화폐, 공예품 등 독특한 주제로 향후에 다양한 기획전시가 가능하도록 무빙월(Moving wall)을 설치한 가변적 공간을 마련하였다.

  이렇듯, 국제교류 전시관은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한 청내 작은 갤러리로서 시청을 방문하는 내․외빈과 시민들에게 세계로 열린 국제도시 부산의 위상을 홍보하는 시찰코스로서 당당히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개관식은 2월 27일 오전 11시 30분 허남식 시장 및 강의구 자매도시 위원장 등 국제교류 관계자들을 초청하여 제막식, 시설 관람 등의 순서로 진행 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관공서 분위기를 탈피한 소담한 갤러리를 찾는 마음으로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전시관을 만들었다.”라고 전하고, “더욱 활발한 국제교류를 통해 명실공히 세계 문화유산 박물관처럼 뜻 깊고 소중한 기념품들로 가득한 전시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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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방지뉴스 전홍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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