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생활권 곳곳에 바람길 녹지축이 조성된다.

춘천시는 도심 열섬현상과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주요 도로, 하천변, 공원, 녹지 등에 바람길 녹지축 조성사업을 벌인다.

도심과 외곽지역 녹지축 연결을 위해 의암호와 소양강변 자전거길에 가로수를 심고, 주요 도로변에 가로수와 띠녹지를 확대해 깨끗하고 맑은 공기가 도심으로 유입되도록 하는 사업이다.

올해부터 4년차 사업으로 총 150억 원을 들여 4개 구간 74km에 자전거길 녹지축, 89km에 수목 1만주 가량의 가로수 녹지축, 80km 구간에 띠녹지를 조성한다.

올해는 우선 20억원을 들여 소양강 순환로인 소양2교~세월교 구간 자전거길 17.5km에 가로수를 심는다.

양쪽 터널형으로 가로수를 심고, 3군데에 거점 숲을 조성해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내년부터는 공지천 도심순환로(공지천~ 석사동 태백교), 의암호 순환로(의암댐~신매대교~소양2교~공지천~의암댐), 춘천댐 순환로(신매대교~춘천댐) 3개 구간에 대해 연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가로수 녹지축은 총100억원중 올해 15억원을 들여 학곡리~호반사거리 간 영서로 8km와 송암스포츠타운 일원 4km 구간에 대해 우선 추진하고, 연차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수종 갱신과 보식, 병해목 제거, 생육 공간 확대, 띠 녹지 조성, 소규모 쉼터도 곳곳에 조성한다.

기존 도시공원과 녹지대 등 200여 곳에도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적인 수목을 추가로 식재해 다층구조의 혼효림을 조성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100억원으로 올해는 15억원을 들여 의암공원, 약사천 수변공원부터 추진한다.

가로수는 느티나무, 편백나무, 측백나무, 메타세콰이어 등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뛰어난 수종으로 춘천시 도시림위원회 심의를 통해 선정한다.

시는 또 150억원을 들여 캠프페이지 내 15만㎡(15ha) 부지에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하는 사업을 올해 30억원을 들여 10월 착공할 계획이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