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지난 1일부터 닷새 연속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를 발령하고, 상황을 신속히 전파했다고 5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미세먼지특별법 시행 이래 5일 연속 저감조치가 이어지는 건 처음이다.

도는 연일 최악의 공기 질 상태가 이어짐에 따라 미세먼지 위해로부터 도민의 건강을 보호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비상저감조치 발령 즉시 긴급재난문자(CBS)를 통해 도내 전역 상황을 전파, 도민의 외출자제 등을 유도하고 건강관리에 유의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특히, 학교, 어린이집, 유치원, 노인요양시설 등 미세먼지 민감계층 이용시설을 대상으로는 별도의 문자(SMS)를 발송해 공기청정기 가동, 외출 시 마스크 착용 및 손 씻기 등 미세먼지 행동요령을 홍보했다.

도는 이와 별개로 미세먼지 취약계층(3∼7세 영유아,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보건용 마스크를 보급할 계획이다.

이밖에 충남의 미세먼지 주요 배출원으로 지적되고 있는 화력발전소지역 및 노인요양·장애인시설(200개소), 어린이집(230개소)등의 시설을 대상으로 실내 공기 질 무료측정 및 관리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비상저감조치 발령기간 동안 미세먼지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기배출사업장 및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의 운영시간 조정 등 저감조치 이행 여부에 대한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황상연 도 기후환경정책과장은 도내 15개 시․군 환경부서과장들과의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각 시군에서는 고농도 미세먼지를 재난 상황에 준하여 빈틈없이 대응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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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상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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