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원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과 원광대 차문화경영학과가 손잡고, 제주녹차 홍보를 위한 각종 행사 및 학술대회를 공동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또, 차문화 전문가 양성에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농업기술원은 지난 12일 ‘네꼬야 티하우스’(애월읍 하귀리 소재)에서 원광디지털대학교와 사)제주녹차발전연구회(회장 강경민) 간 ‘제주녹차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제주녹차는 지난 2018년 기준 60농가에서 630ha를 재배하고 있으며, 1,000여 톤을 생산해 조수입 150억 원을 올리고 있다. 중국의 황산, 일본의 후지산과 함께 세계 3대 녹차 주산지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2007년 이후 국내 잎녹차 소비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큰 어려움에 봉착했으나, 제주녹차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 모든 농가가 유기농 재배로 전환해 안전성 확보로 소비자의 꾸준한 신뢰를 회복해 오고 있다.

또한 최근 잎녹차에서 식재료용 가루녹차 수요가 급증하면서 생산 기반이 양호한 도내 녹차가 주 생산지로 재조명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제주녹차의 안전성과 품질 우수성이 알려지면서 3~4년 전부터 제주녹차산업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새로운 소득작물로 떠오르고 있다.

이날 농업기술원 등은 공동 관심분야 학술교류, 공동연구, 학술회의 개최, 차 문화산업 전문인 양성 교육기반 구축, 차 문화 저변확대 상호 지원, 원광디지털대학교 입학 시 단체협약 장학금 지급 및 수업료 30% 감면 등에 합의했다.

사)제주녹차발전연구회 강경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원광디지털대학교와 업무협약을 통해 제주녹차사업의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인관 농업기술원 작물종자연구팀장은 “업무협약에 따른 제주녹차 위상 제고를 위해 공동협력 사업의 적극 지원과 농가별 맞춤형 현장 기술지원 강화, 실시간 품질분석 및 수확적기 판단 등 현장 애로사항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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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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