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보건소는 올해 A형간염 환자가 작년 1,2월에 비해 크게 늘어남에 따라(작년 대비85%증가) A형간염에 대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A형간염은 바이러스 감염, 급성 염증성 간 질환으로 주로 오염된 손과 물, 음식, 소변, 대변 등을 통해 사람의 입을 거쳐 감염되며 전염성이 강해 직장, 학교 등 단체 생활공간에서 감염 위험이 큰 편이다. 증상은 감염된 후 15∼50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두통, 권태감, 식욕부진, 오심, 구토, 복통, 설사 등이 나타나며 상당수는 질병 후반기에 나타나는 황달이나 소변 색(콜라색)의 변화를 보고서야 병원을 찾는다.
 
A형간염을 예방하려면 날 음식이나 씻지 않은 과일, 오래된 어패류 등의 섭취를 삼가고 물은 반드시 끓여 먹어야 하며 식사 전이나 화장실을 이용한 후 흐르는 물에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A형간염은 아직 특별한 치료제가 없고 백신 접종이 최선의 예방책이다. 백신의 경우 한 번 접종한 다음 6∼12개월 후 추가 접종하면 95% 이상에서 항체가 형성돼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환자와 접촉한 후 2주 안에 백신을 접종하면 발병을 억제 하는 효과가 있다.
 
A형간염은 법정 감염병이므로 유사증상이 있거나 병원체가 발견되면 지체 없이 파주시 보건소로 신고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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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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