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동남권 관문공항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박근혜 정부 시절 정치 논리에 의해 동남권 관문공항이 무산돼 시민의 실망감이 큰 와중에 또다시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발언을 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최근 부산시와 가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동남권 관문공항 추진을 공식화하고 같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해찬 대표와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도 부산을 찾아, 수도권 중심의 일극체제를 극복하고 인천공항과 역할을 분담할 동남권 관문공항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해찬 대표는 특히 국토교통부 보다 총리실 주관으로 동남권 관문공항 문제를 재검토해 타당성 검토 등 후속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도록 당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동남권 관문공항은 이제 필요성 논란이나 지역 간 이해다툼의 문제를 넘어 국가의 백년대계와 전 국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 더불어민주당의 입장이다.

상황이 이러한데도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과거 정부에서 이미 결정한 사안이라 어쩔 수 없다며 기회주의적이고 행정 편의주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자신이 모시던 대통령이 국정농단으로 감옥에 갔는데도, 공동 책임이 있는 국무총리와 대통령 권한대행까지 역임한 사람이 반성은커녕 기회주의적인 모습으로 일관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황교안 대표의 동남권 관문공항 반대 발언에 대한 자유한국당 부산시당의 명확한 입장 표명을 요구한다.

자유한국당 부산시당은 황대표의 말처럼 동남권 관문공항이 필요없다는 입장인지, 아니면 황대표 개인의 생각일 뿐 시당의 입장은 다른 지 밝히는 것이 시민에 대한 도리이다.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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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태(오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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