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의 ‘2019 회계연도 생화학방어 프로그램 예산 평가서’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생물무기감시(BSV) 목적으로 2020 회계연도 1분기까지 부산에서 주피터 프로젝트를 계속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미국의 회계연도는 우리와 달리 10월에 시작해 이듬해 9월에 마무리된다. 2020 회계연도 1분기에도 부산에 주피터를 추진하겠다는 것은 올해 10~12월에도 부산항 8부두에서 주피터 잔여 능력 개발을 지속하겠다는 의미다.

즉, 2019년에 이어 2020년 1분기에도 부산항 8부두에 미국 국방부의 주한미군의 생화학전 과제인 ‘주피터(JUPITR) 프로젝트’를 계속 추진하겠다는 뜻이다.

전문가에 따르면 군사적 측면에서 볼 때 부산이 한반도 남단에 있고 일본과도 가까워 유사시 미국 전략자산의 집결지라는 점에서 부산항 8부두는 평택 캠프 험프리스의 ‘주피터 백업 기지’로 추측된다고 한다.

우리는 2015년 4월 경기도 평택시 미 오산공군기지에서 살아있는 탄저균 배달 사고가 발생한 사건을 잊지 않고 있다. 만에 하나 부산항 8부두에 안전사고가 발생한다면 상상도 하기 싫은 일이 발생할 수도 있다.

부산시민의 안전에는 단 1%의 발생 가능성에도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며 여야가 따로 없다. 따라서 부산시와 부산시의회는 힘을 합쳐 주피터 프로젝트의 실체를 파악하고 공개하여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한편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확실하게 감독할 것을 촉구한다.

2019. 3. 19(화)

자유한국당 부산광역시당

부대변인 송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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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태(오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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