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우리 자유한국당의 황교안 대표가 동남권 신공항에 대해 정치적인 이유로 다시 문제제기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한 것에 대해 시민들의 기대를 저버렸다면서, 한국당이 수수방관하고 있어 동남권 신공항의 동력을 상당부분 잃고 있다는 후안무치한 발언을 서슴지 않고 했다.

현 정권과 민주당은 선거에 도움이 될 것 같으면 국가와 부산시민의 미래조차 안중에도 없는 듯하다. 동남권 신공항 문제는 지난 2016년 오랜 논의를 거친 끝에 부산, 대구, 울산, 경남, 경북 등 5개 시도 뿐만 아니라, 대다수 정치권의 동의하에 김해공항을 확장해서 항공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신공항을 건설하는 것으로 최종 결론을 낸 사안이다.

그리고 민주당은 집권 3년차에 접어드는 동안 잠자코 있다가 총선을 불과 1년 앞둔 시점에 죽은 좀비 살려내듯 또 다시 동남권 신공항을 가지고 군불을 때우는 것은 한마디로 국가운영책임자로서의 자격상실이 아닐 수 없다.

이 문제를 다시 꺼내 놓는 이유가 무엇인지 우리 시민들은 다 알고 있다. 민주당이야말로 우리 부산시민들을 무시하고 우롱하는 작태를 당장 그만두길 바란다.

문재인 정부의 국토교통부에서도 김해공항 확장안이 동남권 관문공항으로서 손색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런데 포화상태를 눈앞에 두고 있는 김해공항을 두고 또다시 소모적인 논쟁으로 허송세월만 보낼 경우, 그 피해는 우리 부산시민이 고스란히 지게 된다는 것을 민주당은 정녕 모른다는 말인가?

13년전 그때 바로 사업을 시작하였으면 이미 김해신공항이 만들어지고도 남았을 것이다. 또 다시 쓸데없는 논쟁으로 13년을 낭비하자는 것인가? 지금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에서 토론을 제안할 대상은 자유한국당 부산시당이 아니라 바로 ‘부산에서 더불어민주당에 5석을 만들어 주면 가덕신공항을 건설하겠다’던 지난 총선 공약을 집권 3년차에도 이행할 생각을 전혀 하지 않고 있는 문재인 정부이다.

우리 시당의 입장은 여러 언론과의 대담에서 무수히 말씀드린 바가 있지만 필요한 경우 시민들께 직접 말씀드리겠다

이제 우리가 진짜 해야 할 일은 불필요한 동남권 신공항 문제로 우리 부산의 에너지를 낭비할 것이 아니라, 모두가 힘을 모아 조속히 김해공항을 확충하여 부신시민들의 공항이용 불편함을 최소화시키고, 부산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초석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 가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임을 분명히 밝히고자 한다.

2019. 3. 19(화)

자유한국당 부산광역시당

수석대변인 이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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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태(오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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