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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치매 파트너와 함께하는 영화 「로망」특별시사회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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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03  07:23:10
   
 

김정숙 여사는 1일 오후 치매파트너 200여 명과 영화 ‘로망’을 관람했다. 이 자리에는 이창근 감독, 주연배우인 이순재, 정영숙 씨, 치매 파트너 200여 명과 함께했습니다.

영화가 끝난 후 가진 토크콘서트에서 이창근 감독은 “나의 행복은 무엇인지, 연락은 자주하고 사는지 우리 모두가 서로의 주위를 돌아봤으면 하는 마음에서 만들게 되었다.”며 제작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치매안심센터에서 기억친구(치매파트너)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정무형 씨(22)는 “다른 사람이 아닌 내 가족이 기억을 잃을 수 있다는 걸 많은 이들이 알게 되어 서로 보듬으며 살아갈 수 있길 바란다.”며 치매에 대한 인식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아내가 3년째 치매를 앓고 있다며 자신을 소개한 김종서 씨(82)는 “영화를 보는 내내 아내 생각에 가슴이 무척 아팠다. 아내를 돌보면서 힘든 점도 많았지만 그동안 평생 받은 도움을 죽는 그날까지 보답하는 마음으로 지내고 있다.”며 소회를 밝혔습니다. 또한 “치매안심센터에서 운영하는 여러 재활프로그램들을 통해 큰 도움을 받고 있다.”며 치매 파트너들에게 감사를 표했습니다.

이에 김정숙 여사는 “대통령께선 노령화 사회에서 모든 가족이 겪고 있는 고통을 국가에서 책임지는 건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말한다.

저도 순방을 가게 되면 다양한 나라의 치매 관련 시설을 가보곤 하는데 느끼는 점들이 많다.”며 벨기에 치매요양시설 방문 일화를 소개했습니다.

“벨기에에서 만난 한 봉사자는 무척이나 즐거워 보였다. 힘든 일을 함에도 이렇게 즐거울 수 있는 이유가 무엇이냐 묻자 그는 ‘치매는 그냥 나이가 들면 생기는 거라고 생각하면 된다. 미리 걱정할 필요 없다. 당연한 일이라고 받아들이면 치매에 대한 공포 또한 사라진다.

그 공포가 없어야 치매를 앓고 있는 분들을 더욱 편하게 대할 수 있고, 그 즐거움은 나에게 다시 돌아온다.’고 말하더라.”며 “치매를 공포가 아닌 일상 속 평범함으로 받아들이기를 당부했습니다.

끝으로 김 여사는 영화시사회의 캐치프레이즈인 ‘우리가 당신과 함께합니다.’를 언급하며 “참 좋은 말이다. 우리 모두에게 파트너는 반드시 필요하다. 그리고 저도 여러분과 함께하고 있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었다.”며 모든 치매 파트너(기억친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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