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출판 행복에너지(대표 권선복)에서 출간한 황성룡의 ‘그래, 중국으로 떠나자’
도서출판 행복에너지(대표 권선복)에서 출간한 황성룡의 ‘그래, 중국으로 떠나자’
도서출판 행복에너지(대표 권선복)에서 황성룡의 진솔한 이야기 ‘그래, 중국으로 떠나자’ 를 발간했다.

나 홀로 떠난 24,000km 93일간의 중국 여행기
이제 평생 가슴에 품어온 꿈의 여행이 시작된다!

여기 평생 가슴에 중국을 품어온 한 사나이가 있다. 어릴 적 고향에서 열린 중국 사진전을 보고 받은 감동이 일생을 관통하는 열망이 된 것이다. 그때는 중국과 수교가 이루어지기도 전이었다. 중국에 대해 아는 것이라곤 공산국가라는 사실과 역사책에서 배운 내용이 전부였다. 그래도 소년은 마음먹는다. “언젠가 중국을 홀로 누비겠어.”라고.

그래서 진짜 중국으로 떠난 사나이, 직장과 가정도 뒤로하고 훌쩍 떠난 사나이, 24,000km를 93일간 홀로 누빈 사나이 황성룡. 도서출판 행복에너지(대표 권선복) 에서 출간한 그의 저서 ‘그래, 중국으로 떠나자’는 진솔하다. 경찰서에서 딱딱한 문서만 만지던 아마추어의 글이지만 감칠맛이 있다. 소년 시절부터 꾸어온 간절한 꿈이 이루어지는 순간을 담았기 때문이다.

우리가 하루에도 무수히 내뱉는 말 ‘그래’. 비록 짧지만 그 한마디에 담긴 의미는 너무도 많다. 책은 ‘그래’라는 제목처럼 매 페이지마다 다양한 감성을 드러낸다. 이는 어쩌면 저자의 오랜 꿈이 그 시간만큼 다양한 색을 입었기 때문인지 모른다. 이 책이 단순한 중국 여행서가 아닌 까닭은 거기에 있다.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의 운명적 조우, 깊은 감흥 그 자체이다. 그렇게 직접 눈으로 보고 싶었던 곳을 몇 십 년 만에 마주하는 자의 기쁨을 글과 사진으로 다 표현하지 못한다는 것이 저자의 유일한 아쉬움이다.

현재의 번듯한 생활을 중단하고 미지의 땅으로 떠나는 자의 등을 본 적이 있는가. 그 긴장과 설렘, 예감으로 빛나는 눈과 어떠한 각오로 단단해지는 어깨. 그가 들려주는 진짜 중국 이야기, 사람 이야기 ‘그래, 중국으로 떠나자’는 삶에 지쳐 훌쩍 떠나고 싶은 독자들에게 책을 덮는 순간 중국 전역을 여행한 듯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출판사 서평

중국 대륙을 가슴에 품은 소년, 어른이 되어 떠나다

교통이 발달하고 정보 수집이 용이해짐에 따라 가벼운 마음으로 훌쩍 여행을 떠나는 것은 이제 어려운 일이 아니다. 국내는 물론이며 해외 역시 마찬가지다. 도쿄에서 점심을 먹고 그날 밤 홍콩의 야경을 즐긴다는 이야기가 실제로 가능해진 것이다. 불과 이십여 년 전만 해도 적대적 관계에 있었던 중국도 이제는 ‘옆 동네’라 할 만하다. 중고등학생들이 중국으로 수학여행을 떠나는 모습은 더 이상 놀라운 광경이 아니다. 그 어느 나라보다 경제적, 문화적 교류가 활발한 중국. 누구나 한 번쯤은 다녀와 봤을 법한 중국. 그 중국을 조금은 다르게(사실은 많이 힘들게) 여행한 한 사나이가 여기 있다. 현재의 편안한 삶을 뒤로하고 홀로 떠난, 어질 적부터 평생 기다려온 여행이 이제 시작된다.

중국을 어렵고 힘들게 여행하는 법

이 책에는 ‘편하게 중국을 여행하는 법’ 따위는 나오지 않는다. 말도 잘 안 통하는 곳에서 혼자 하는 여행이 어찌 순탄할 수 있을까. 택시비를 한 푼이라도 더 깎으려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이 눈에 선하다. 누추한 여관에서 밤새 벌레와 씨름하는 대목에서는 읽는 사람의 마음마저 가렵다. 간신히 입에 맞는 식당을 찾아 몇 그릇을 비웠다는 주인공의 이야기에 저절로 침이 넘어간다.

도서출판 행복에너지 ‘그래, 중국으로 떠나자’의 힘은 여기에 있다. 진솔함, 그 따뜻함. 바로 사람 냄새이다. 물론 무대는 중국이지만 주인공은 사람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저자는 현재 경찰서에 근무 중이다. 차 한 잔 앞에 두고 여유롭게 쓰인 글들이 아니라는 말씀이다. 어설픈 소회나 재구성된 기억으로는 제대로 된 여행기가 나올 수 없다. 93일간 중국 전역을 누비며 그때그때마다의 감상과 감정들을 작은 수첩에 있는 그대로 옮겨 내린 진짜 여행기. 아마추어의 글이라 투박하지만 그래서 매력 있다. 자세한 설명 같은 것이 없어도 생생하다.

여전히 간절하다면, 반드시 꿈은 이루어진다

저자가 이 여행을 처음 맘먹은 것은 소년 시절이다. 그때는 중국 여행은 꿈도 꾸지 못할 때였다. 시대는 변했고 소년은 어른이 되고 직장에 다니고 가정을 꾸리고 현재의 삶을 뒤로하고 떠날 여유가 없다. 또한 중국은 더 이상 먼 이웃이 아니다. 언제든지 편안하게 다녀올 수 있는 옆 동네가 된 것이다.

하지만 소년이 품은 꿈은 여전했다. 그때의 마음 그대로 떠난 여행. 어른의 마음으로, 그저 놀러간다는 심정으로 떠났다면 이 책은 재미가 없을 뻔했다. 그토록 눈앞에서 보고자 했던 광경을 몇 십 년 후에 목격한 사람의 마음을 아는 이가 얼마나 될까. 책 ‘그래, 중국으로 떠나자’에 그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고난을 자처한 주인공의 글을 읽는 독자의 심정이 즐겁다는 것 또한 아이러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 중 한 사람이라도 끝내 미루고 말았던 꿈을 다시 한 번 가슴에 품게 되길 기대한다. 현재의 평범한 삶을 넘어서는 가치, 그것을 추구하는 것이 모든 여행의 진짜 목적이기 때문이다.

저자소개

황성룡

전북 전주 태생이다. 전주상고, 전주 우석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해병대 하사관으로 전역했다.대한교육보험(현 교보생명)에서 5년간 근무하였으며 전북경찰청, 군산경찰서, 성동경찰서, 강남경찰서를 거쳐 현재 중부경찰서에 재직 중이다. 스포츠마사지1급, 타이마사지, 중국 추나마사지, 중국 안마, 피부미용마사지 등 다수의 마사지 자격증을 소유하고 있다.gypsy000@hanmail.net

목차

1. 사천성(四川省) 편
출발점은 사천 성도成都 15
네 잎 클로버 십자수가 걸려 있는 배낭을 메고 검각檢閣행 버스로 가다 18
청아한 아침, 광위안에서 측천무후則天武后를 만나다 20

2. 섬서성(陜西省) 편
선물은 신을 달래고, 폭군을 설득시킨다 31
어둠 속 서안에 내려지고 35
부소와 몽염 장군 44
반인반선半人半仙의 기경, 화산華山 54

3. 하남성(河南省) 편
역사의 중심지 모란의 고향 낙양洛陽으로 67
삼국지의 고장, 흥망성쇠의 정저우鄭州와 카이펑開封 75

4. 강소성(江蘇省) 편
서주徐州에 입성하다, 천군만마를 이끌고 진입한 장군의 심정으로 81

5. 산동성(山東省) 편
샘의 도시 제남濟南, 홍도에서 닭 우는 소리가 들린다는 산동山東 87
개천절에 맞는 갑오전쟁 기념관 94

6. 요녕성(遼寧省) 편
다롄 숙소에서의 신음소리 101
심양沈陽, 한도 식당과 9·18 기념관 109

7. 길림성(吉林省) 편
긴 봄이라는 장춘長春. 지금의 내 인생이 봄날인데…… 115
장춘에서 126km 거리의 길림吉林 120
10시에 연길延吉행, 맨 앞자리 124
용정龍井, 일송정을 바라보니 천군만마가 달려드는 듯 130
방천防川, 통한의 15km 137

8. 흑룡강성(黑龍江省) 편
러시아 문화가 엿보이는 변방 도시 수분하綏芬河 143
만주어로 꼬불꼬불한 강을 뜻한다는 목단강 144
시베리아 벌판의 추위와 안중근의 도시, 하얼빈 147
작가 정현웅의 ‘마루타’ 소설 무대, 731부대 158
습지와 철새들의 천국, 자연이 맑은 짜롱扎龙 166

9. 내몽고자치구(內蒙古自治區) 편
희납목인초원에서 눈물을 쏙 빼놓은 칼바람 177
천하를 군림하던 칭기즈 칸을 바오터우에서 만나다 183

10. 감숙성(甘肅省) 편
란저우의 간쑤성 박물관 193
둔황에서 불교예술의 정수를 만나다 199
사막의 잉잉거리는 별, 펼쳐진 은하수의 신비한 세계 205

11. 신강유오이자치구(新疆維吾爾自治區) 편
축복의 눈발 속, 우루무치의 송원식당 213
석하자시石河子市의 키 큰 포플러 216
죽음의 타클라마칸 사막을 넘어, 42시간을 버스로 카스까지 222
따사한 겨울에, 예청에서 허티엔和田까지 227

12. 청해성(靑海省) 편
거얼무를 향한 사막 모래를 뒤집어쓴 배낭 239

13. 서장자치구(西藏自治區) 편
라싸는 신의 땅 247
당슝을 미련과 여백으로! 255
아, 내 배낭! 중국에서 줄곧 써왔던 내 일기장! 262
티베트에서 운남성 가는 길은 힘들기도 하여라 271

14. 운남성(云南省) 편
꼬불꼬불 매리설산의 더친德欽 가는 길 277
호도협의 굉음과 뒤집어지는 물의 폭발 291
바위를 보려거든 석림으로 가라 294

15. 귀주성(貴州省) 편
웅장하고 아름다운 황과수 폭포 307

16. 광동성(廣東省) 편
귀주성에서 광저우廣州로 317

17. 광서장족자치구(廣西壯族自治區) 편
갑천하산수甲天下山水라는 계림桂林 327


미리보기

들어가며

청년 시절, 고향 전주에서 중국 사진전이 열렸다.
그때 중국은 너무 먼 나라였다. 장벽은 높았으며 공산국가라는 적개심과, 해외여행이 자유롭지 못하여, 자유롭게 오고 갈 수 있는 나라가 아니었다. 그러기에 중국은 모두에게 호기심과 동경의 세계였다.
사진전은 중국의 산을 주제로 하고 있었다. 한 장 한 장이 기가 막힌 절경이었다.
중국의 산은 몇 개의 바늘을 뭉쳐 놓은 듯 손가락처럼 길쭉하였으며, 겹겹이 안개가 씌워져 빼어난 운치를 자랑했다. 그 아름다운 자태에 나는 큰 충격을 받았다. 대부분이 흑백사진이었는데, 사진을 보며 언젠가는 꼭 중국에 가겠다는 동경과 열정을 가졌다.
그날 품었던 동경은 가슴에 석고처럼 열망으로 굳어 있다가 뒤늦게야 다시 깨어나, 내 인생에 획을 긋는 심정으로 모든 것을 정지시키고, 혼자서 93일간 중국 대륙 24,000km를 나다니게 되었다.

나의 중국 여행은 두 가지 사건이 계기가 되었다.
첫 번째는 우연히 읽게 된 신문 기사였다. 중국에서 어느 효자가 병상의 아버지에게 중국 전역 여행을 제안하여 삼발이 오토바이에 침대를 만들어 환송을 받으며 부자父子가 전역을 여행했다는 기사와 두 번째는 미국의 어느 유능한 30대의 기자가 평소 꿈꾸어 왔던 미국횡단 여행을 위해 사표를 내고 그 동안 모은 3천 만원 정도를 노숙자에게 줘 버리고 한 달여 대륙 여행을 떠났다는 것이 내게 큰 자극이 되었다.
그래서 국립공원에 자연휴식년제가 있듯이 중년에 한 토막을 내어 미지의 세상에 홋홋이 혼자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세계에서 4번째로 넓은 땅을 가진 중국.
56개의 민족과 오랜 역사와 유물, 눈이 시리게 아름다운 자연과 에피소드, 외로움과 긴 방황은 내 인생의 가치를 높여 주는 감동이 있었다.

신라 시대 혜초 스님의 인도 기행은 얼마나 힘든 고초와 고행이었을까?
나는 그분을 닮고 싶었다. 미지의 세계에 설레고, 어디로 이어질지 아무도 모르는 선택의 갈림길을 마주하고 싶었다.
아스라한 험산 준령, 황하의 황톳물, 그리고 때론 바람 같은 사막의 집시, 긴 방황의 여정…….
용사는 혼자 있을 때 가장 강하다고 했다. 진짜배기는 혼자다. 둘이 있어 할 수 없는 일을 혼자 있음으로 할 수 있다. 휴대폰도 없이 노트 한 권과 책 몇 권을 넣고 지도 한 장만으로 그 광활한 대지는 감동으로 다가왔다.

그런 체험과 황토길의 역사기행과 인간과의 만남과 경험의 이야기들을 여러분에게 펼쳐 보이려 한다.
경이로움과 순수함으로 가득했던 모험의 여행길에 여러분들도 공감하며 오실련지. 황성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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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방지뉴스 이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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