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민주당 부산시당은 정치에 대한 최소한의 품격과 예의를 저버린 채 제1야당 대표의 국민과 나라를 위한 민생행보를 대권놀음에 치부하는 논평을 낸 바 있다.

제1야당 대표로서 당연히 해야 할 책무인 민심을 직접 듣고, 또 최악의 경제위기라고 할 정도로 도탄에 빠진 부산 지역경제의 해법을 함께 고민하기 위한 현장 방문을 민주당은 무엇이 그렇게 두려워 대권놀음이라고 치부하는가?

대통령과 민주당이야말로 세상 모든 사람들이 대한민국이 심각한 경제위기라고 입을 모아 소리쳐도 자기들만 ‘경제체력이 좋다’, ‘하반기에는 좋아질 것이다’ 등등 현실과 동떨어진 말들만 남발하고 있다는 것을 진정 모르는가?

자신들을 지지하는 사회원로들조차 현 상황의 심각성을 얘기하며 정책수정과 야당과의 협치(協治)가 필요하다고 말해도 대통령과 여당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

이 정도면 소귀에 경읽기요, 우물안 개구리도 이런 개구리가 없다.

책정된 예산을 제대로 집행도 하지 못하면서, 걸핏하면 선거용 선심성 예산낭비에만 국민세금을 퍼부을 생각이나 하는 민주당이 과연 민생에 관심이나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내년 총선에서 자신들 입맛에 맞는 2중대, 3중대를 키우기 위해 의회민주주의의 절차와 질서를 완전히 짓밟은 채 국회를 파행시킨 근원적 책임을 갖고 있는 민주당이 남의 정당 대표의 민생행보를 논할 자격이나 있는지 스스로를 되돌아보길 진심으로 바란다.

북한이 미사일을 쏴대도 제대로 말 한 마디조차 못하고 있는 대통령과 민주당이야 말로 민심을 제대로 듣고 있는 것인지 의문스럽다.

대한민국을 현재진행형으로 망치고 있는 민주당이야말로 민주화의 성지 부산 민심이 무엇인지 정말 제대로 읽기를 바라며, 대통령과 민주당은 역사의 죄인이 되지 않으려면 이제라도 국민과 야당의 고언(苦言)에 귀를 기울이기 바란다.

2019. 5. 8(수)

자유한국당 부산광역시당

수석대변인 이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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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태(오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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