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6일 제13호태풍 링링이 오는 7일 오전 서울시를 통과하는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시민 안전을 위해 9월 7일(토) 부터 태풍소멸 시까지 공원을 전면 폐쇄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설공단은 시민안전을 위해 7일부터 서울어린이대공원을 전면폐쇄한다. 공단은 특히 이번 태풍이 지난 2010년 큰 피해를 입혀 서울어린이대공원을 폐쇄했던 태풍 ‘곤파스’과 매우 유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공원 잠정폐쇄를 결정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링링(LINGLING)은 대만 타이베이 남동쪽 약 440㎞ 해상에서 시속 3㎞의 속도로 북동쪽으로 이동 중이며, 점차 이동 속도가 상승해 금요일인 6일에는 일본 오키나와 서북서쪽 370㎞ 해상을 지난 뒤 토요일인 7일 오전 9시경 전남 목포 서해안 약 80㎞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에는 서해안 상륙 후 서울을 관통할 것으로 보여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서울시설공단 조성일 이사장은 “태풍의 영향으로 매우 강한 바람과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불가피하게 서울어린이대공원을 폐쇄하게 됐다”며 “시민여러분의 안전을 위한 조치인 만큼 양해와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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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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