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지난 8월 4일 02시06분경 종로구 부암동의 한 주택에서 임산부가 분만진통 중이라는 신고를 받고 출동, 병원으로 이송하던 중에 구급차 안에서 건강한 아이를 출산했다.”고 밝혔다.

만삭의 임산부 분만을 무사히 유도해낸 종로소방서 신영119안전센터 구급대 소속 이창희(1급 응급구조사) 대원은 “임산부는 진통으로 자력으로 걷는 것조차 불가능하여 들것을 이용 구급차로 옮겼으며, 구급차에 오르자마자 출산이 임박했음을 확인하고, 곧바로 출산 준비에 돌입했다.”고 말하고,

“양막파열로 양수가 나오고 출산이 임박한 징후가 보이자 서울종합방재센터 구급상황관리센터 당직의사의 의료지도를 받으면서 탯줄결찰, 태반반출 등 응급분만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둘째를 임신한 산모 강씨(31세)는 “출산 예정일인 8월 9일보다 5일이 빠른 이날 새벽 2시부터 진통이 시작되었으며, 새벽 시간대로 당황스러운 상황에서 도움 요청할 곳이 119밖에 없었다.” 며, “너무 다급한 상황에서 차분히 분만을 도와 준 119구급대원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3년간 임산부 관련 출동건수는 ’16년 1,558건, ’17년 1,383건, ’18년1,172건 ’19년 7월 말 현재까지 626건이었다. 매년 임산부 출동 건수는 줄어들고 있는 추세로 한해 평균 임산부 출동은 1,371건이 발생하고 있다. 구급차 내 출산은 ’16년 3건, ’17년 1건, ’18년 2건이다.

지난 7월 17일 22시 27분경에는 강서소방서 119구급대가 마포구 상암동의 한 집안에서 출산이 임박한 산모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현장에 도착했을 때에는 산모가 거실에 누운 상태로 이미 신생아의 머리와 몸통이 나오고 있는 중으로 의료지도를 통해 무사히 분만을 유도해 냈다.

SNS 기사보내기
김순례기자
저작권자 © 부패방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