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늘 국무회의를 열어 부마 민주항쟁이 시작된 1979년 10월 16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는 내용의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안’을 심의 의결했다.

군부 독재정권에 맞서 민주주의를 요구하며 들불처럼 일어섰던 부산과 마산 시민들의 자랑스런 역사가 문재인 정부 들어 마침내 공식 인정받은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위원장 전재수 국회의원)은 10.16 부마항쟁 국가기념일 지정을 부산 시민과 더불어 축하하며 환영의 입장을 밝힌다.

79년 부마항쟁은 이후 80년 5.18 광주 민주화운동과 87년 6월 항쟁, 2016년 촛불혁명으로 이어졌고, 부산은 민주화의 성지라는 영예로운 이름을 갖게 됐다.

하지만 지난 40년 동안 부마항쟁에 참여했다 희생당한 분들에 대한 역사적 평가나 명예회복, 보상 등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그동안 우리 사회가 온 국민이 다 인정하는 부마항쟁조차 국가기념일로 지정하지 못할 만큼 정치적, 이념적으로 편향돼 있었다는 반증이다.

40년 만에 비로소 부마항쟁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결과이며, 기념일 지정을 계기로 희생자에 대한 명예회복 등 속도감 있는 후속조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

오는 10월 16일에 정부가 주관하는 첫 10.16 부마항쟁 기념식이 열리고, 부산 민주공원에 부마항쟁 기념관이 건립된다는 소식도 반갑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10.16 부마항쟁의 정신을 이어받아 민주개혁과 평화번영의 성공을 위해 부산 시민들과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힌다.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

SNS 기사보내기
천경태(오동) 기자
저작권자 © 부패방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