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저녁 사하구 장림동 홈플러스 앞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관변단체인 바르게살기운동 사하구협의회 사무국장 등이 함께 어깨띠를 메고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 반대운동을 펼친 사실이 드러났다.

자유한국당 당직자들이 하는 행사에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관변단체 사무국장이 참여해 정부 정책에 대한 반대 운동을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같은 개인적인 일탈로 인해 바르게살기운동 사하구협의회가 자유한국당 조경태 의원을 대변하는 하부 사조직이 아니냐는 비판과 오해를 받는 것이다.

사하구청은 연간 바르게살기운동 사하구협의회에 연간 4,400만원에 달하는 구민들의 세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주거지전용 주차장 수입 3,000여만원도 바르게살기운동에 지원되고 있다.

바르게살기운동 사하구협의회는 운영규약 제 6조에 “사하구협의회는 특정정당이나 종교, 기업 또는 개인의 이익을 위해 활동하지 못한다.”고 분명히 명시하고 있다.

해당 단체의 정치적 편향성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바르게살기운동 본부 차원에서 사무국장과 관련자들을 규약에 따라 일벌백계해야 한다.

조경태 의원과 바르게살기운동 사하구협의회 회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해명할 것이 있으면 해명하고,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질 것을 촉구한다.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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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태(오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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