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대학교수들의 제안으로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교수와 연구자들의 시국선언이 발표된 후, 지난 주말 ‘검찰적폐 청산 부산시민대회’가 부산지방검찰청 앞에서 열렸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천명에 달하는 시민들이 우산을 받쳐 들고 검찰개혁을 촉구하며 촛불을 들었다.

수십만명의 시민이 몰린 서울 서초동의 ‘검찰개혁 촛불집회’를 두고 바른미래당 하태경 국회의원은 검찰개혁에 대한 국민들의 목소리를 ‘홍위병’과 ‘좌파 태극기’로 매도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을 옹호하는 극소수의 극우 세력들과 검찰개혁을 요구하며 서초동 일대를 가득 메운 국민들을 동일시하며 철지난 색깔론을 다시 들고 나온 것이다.

과연 이같은 발언이 국정을 농단하고 나라를 말아먹은 자유한국당에는 더 이상 미래가 없다며 뛰쳐나온 바른미래당 국회의원이 할 말인가, 자가 당착이다.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검찰개혁 촛불집회를 매도하는 하태경 의원의 이같은 막말은 자유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이나 민경욱 국회의원과 결코 다르지 않음을 보여준다.

대통령을 모택동에 비유하고 근거없는 주장이나 색깔론으로 민의를 왜곡하는 부산의 하태경 국회의원은 자중하길 바란다.

집회에 참여한 국민들을 정신나간 이들이라며 막말을 쏟아내고, 검찰개혁을 요구하는 순수한 촛불민심을 종북 좌파의 관제데모로 비하한 자유한국당과 하태경 의원은 부마항쟁의 주역인 부산 시민들의 심판을 면치 못할 것임을 명심하길 바란다.

challenge 부산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 부대변인 박구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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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태(오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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