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위한 김해공항 확장안 검증이 지연되면서 800만 부울경 국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국토부와 공항공단, 항공청 등이 기술적인 이유로 동남권 관문공항이 힘들지 않겠냐는 부처의 논리만 고집하면서 국가 백년대계인 국책사업이 마냥 지연되고 있다.

이런 와중에 국토부는 동남권 관문공항 홍보영상 방영을 중단하도록 산하기관을 압박한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대단히 부적절한 국토부의 처사가 아닐 수 없다.

김해공항에 V자 활주로가 추가 건설되고 소음방지 장치가 설치된다 하더라도 김해공항이 결코 24시간 이착륙이 가능한 관문공항이 될 수는 없다.

최근 진행되는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 확장도 승객 대기 편의시설 확충과 입국 면세점 설치를 위한 것으로 관문공항 건설과는 아무 관계가 없는 것이다.

동남권 항공 수요는 이미 1700만 명을 넘어서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이후 수요 폭증 전망도 국무총리가 인정한 바 있다.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이 인천공항 수요를 잠식할 것이란 전망은 근거가 없는 것이다.

정부 부처는 김해공항 확장안 검증을 단순한 기술적 검증에만 국한해 김해공항 확장안을 밀어붙이려 한다는 오해를 주지 말아야 할 것이다.

김해공항의 한계가 분명한 만큼 새로운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이 국가 발전전략과 국익 차원에서 신속하고 힘있게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 대변인 이현

SNS 기사보내기
천경태(오동) 기자
저작권자 © 부패방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