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의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한 자유무역질서의 중요성 강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력 과제와 한국의 역할을 설명

아세안 10개국과 한국, 중국, 일본 정상이 함께하는 아세안+3 정상회의가 태국에서 열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제22차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해 지금까지의 협력 성과와 향후 협력 추진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아세안+3 정상회의는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아세안 10개국과 한국, 일본, 중국까지 총 13개국이 참여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아시아 외환위기의 폭풍이 몰아칠 때 아세안+3가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다"며 "위기 속에 하나가 되어, 우리는 세계 경제 규모의 30%를 차지하는 튼튼한 경제권을 만들어냈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또한 대통령은 "20여 년이 지난 지금, 다시 ‘보호무역주의’의 바람이 거세다"며 "교역 위축으로, 전세계 90% 국가들이 동반 성장둔화(synchronized slowdown)를 겪을 것이라는 IMF의 우려도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유무역 질서가 외풍에 흔들리지 않도록 지켜내고, 축소균형을 향해 치닫는 세계 경제를 '확대균형'의 길로 다시 돌려놓아야 한다"며 "아세안+3가 중심적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실질 마무리 발언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력 과제와 한국의 역할을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은 "첫째, 위기에 공동 대응하는 협력체계를 더욱 발전시켜야 하며, 둘째,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할 것, 셋째 '아시아 연계성'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세 가지 방향으로 우리의 역할을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대통령은 "한국은 ‘신남방정책’을 추진하고, 아세안 10개국 모두를 방문해 협력을 구하는 등 아시아 연계성 강화를 위해 노력해왔다"고 설명한 뒤, "아세안과 한·중·일 3국의 상호 연계와 협력이 굳건해질수록 ‘동아시아 공동체’는 더욱 가까워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실질 및 마무리 발언 ▶ https://www1.president.go.kr/articles/7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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