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뉴스

정부가 겨울철 민생·안전 대책의 일환으로 택배사 등 현장 인적안전망을 활용해 위기가구를 발굴한다.

또 국·내외 감염병 차단 및 확산방지를 위해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실 등을 24시간 가동하고, 겨울철 대설·한파, 인명·재산 피해 및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총력 대응한다.

정부는 14일 제93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겨울철 민생·안전 대책’을 심의·확정하면서 관계부처 합동의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과 감염병 및 화재·폭설에 대비한 안전관리 등을 마련했다.

질병관리본부는 감염병 예방·관리를 위해 감염병 의심환자 발생 시 의료기관, 보건소, 시도, 질병관리본부가 지체없이 상황을 공유하고, 원인 규명과 확산 방지 조치를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신종 감염병 발생 등 위기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실과 콜센터(1339)를 24시간 가동한다.

또 지난 10월 15일부터 시작한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어린이·어르신·임신부 등 건강취약계층이 이달 중에 받을 수 있도록 적극 독려하고, 예방수칙 홍보도 강화한다.

A형간염과 노로바이러스 등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에 대비해 오염 우려가 있는 겨울철 다소비 수산물 등에 대한 안전점검과 관리도 실시할 계획이다.

연말연시 해외여행객 증가에 따른 홍역, 메르스 등 해외 감염병 유입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출국 전→입국 시→ 입국 후’ 단계별로 정보를 제공하고, 검역을 강화한다.

유입 시 치명적인 메르스·에볼라는 검역 사각지대가 없도록 제3국을 경유해 입국하는 사람에 대해서도 철저한 검역을 실시하고, 홍역은 태국·베트남·필리핀 등을 방문하는 6∼11개월 영아와 20∼30대 성인을 중심으로 출국 전 예방접종을 받도록 지속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한편 행정안전부와 소방청은 겨울철 대책기간 동안 대설·한파, 인명·재산 피해 및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관계기관 간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등 총력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설은 예비특보 단계에서부터 노후주택 등 적설 취약구조물을 현장 점검하고, 난방용품 긴급지원 등 위험계층 관리도 강화한다.

폭설 피해가 잦은 제주공항에는 제설장비 4대를 신규도입해 제설능력을 보강하고 전력수급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기반시설의 운영·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한 1464개소의 겨울철 상습결빙구간 통과 차량을 대상으로 내비게이션 음성안내를 실시하고, 자동염수분사장치(44개소) 및 방풍시설·온열의자 등 한파 저감시설(1,940개소) 설치를 확대하는 국민 생활 밀착형 대책도 집중 추진한다.

특히 11월을 전국 불조심 강조의 달로 지정하고 내년 2월 29일까지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하면서 대형화재 및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약 1만 1000곳의 경로당 등 노약자 이용시설에도 ‘소방안전돌봄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화재에 취약한 전통시장에 대해서는 사물인터넷 기반 화재알림시스템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연말연시 해맞이축제와 타종행사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행사 전에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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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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