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밖에서 보기엔 별 것 아니지만 중소기업 입장에선 회사의 존폐를 좌우하는 규제를 일컫는 ‘손톱 밑 가시’ 뽑기에 나선다.

경기도는 3월부터 중소기업을 힘들게 하는 규제 가운데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각종 기업규제를 발굴해 신속하게 해결하는 ‘중소기업 손톱 밑 가시 뽑기’를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그간 기업SOS시스템을 운영하며 중소기업 규제 개선에 앞장서온 경기도가 새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중소기업 살리기’와 궤를 같이 해 보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도입하는 제도이다.

이를 위해 도, 시군, 중소기업지원센터, 유관기관 등에 기업애로 발굴창구를 운영한다. 또 현장기동반, 간담회, 정책설명회 등을 개최해 기업애로를 상시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 시군SOS넷과 유관기관 홈페이지에 팝업창을 게시하는 등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설 방침이다.

발굴 대상은 낡은 관행, 과도한 서류제출 등 도, 시군, 법령 등에 근거 없는 각종 기업 규제이다.

발굴한 애로사항 가운데 도와 시군이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원스톱 회의 등을 거쳐 신속하게 해결하고, 중앙 및 유관기관과 연계된 애로사항은 제도개선을 요구하거나 중앙부처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원스톱 회의를 열어 해결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도는 기업 애로를 발굴하거나 해결한 우수단체에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우수 사례는 기업SOS포럼, 사례발표대회 등을 통해 공유하는 등 ‘손톱 밑 가시 뽑기’의 확산을 도모할 방침이다.

경기도내 기업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인은 언제든지 경기 기업SOS넷(giupsos.or.kr)을 통해서 신청 할 수 있으며, 도, 시·군 기업 SOS담당을 통해 건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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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방지뉴스 박형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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