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6일) 부산시는 신임경제부시장에 박성훈 더불어민주당 수석전문위원을 선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산시는 ‘공무원 종합 비리세트’인 유재수 전 부시장 사태를 경험하고도, 깨달은 바가 없는 모양이다.

박성훈 경제부시장 내정자는 유재수 전 부시장처럼 공직생활 대부분을 중앙부처에서 경험했기에, 부산시정에는 어두울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게다가, 유재수 전 부시장처럼 여당 전문위원 출신으로, 여권의 정치인 및 청와대 관계자들과 친분이 있을 수밖에 없다. 아직도 유재수 사태의 충격이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또 다시 여당의 수석전문위원을 경제부시장에 선임하는 것은, 350만 부산시민을 무시하는 행위가 아닐 수 없다.

부산 경제가 어려운 이때, 부산의 경제발전을 견인하기 위해서라도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경제와 부산을 다 잘 아는 인사가 선임되어야 한다.

부산시의 첫 번째 경제부시장 선임은 실패로 돌아갔고, 그 실패는 부산시민들에게 큰 상처를 입혔다. 여당 수석전문위원 출신의 ‘외부 낙하산 인사’가 아닌, 부산과 경제를 잘 아는 적임자를 경제부시장에 선임하기를 촉구한다. 그것만이, 부산시민과 부산경제를 위한 길임을 명심하길 바란다.

2019. 12. 16(월)

자유한국당 부산광역시당

부대변인 이 준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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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태(오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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