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소방본부은 지난 2019년 한 해 동안의 화재진압·구조·구급 등 소방활동에 대한 경제적 성과를 지표로 산출함으로써 충북도민에 대한 소방활동 안전서비스가 얼마만큼의 경제적 효과를 거두고 있는지에 대한 분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도 소방본부 대응예방과는 소방활동에 대한 경제효과 분석결과 지난해 펼친 화재진압·구조·구급 등 소방활동의 성과는 투입된 예산에 비해 1조5609억원의 경제적 손실을 방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해 119구조·구급활동을 펼치는데 투입한 운영비 총액은 878억원으로 투입되는 예산에 비해 화재진압분야는 16배, 구조분야는 12배, 구급분야는 무려 23배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해 소방활동이 매우 큰 사회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도 소방본부는 작년 한해동안 1,594건의 화재진압을 통해 1,505명, 28,355건의 구조활동으로 1,902명, 107,511건의 구급활동으로 18,246명의 위급‧응급한 상황에 놓인 도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켰다.

또한 신속한 화재진압을 통한 화재피해 경감액은 화재발생 1건당 평균 4억7천만원으로 나타났으며, 119구조·구급대에 의해 구조되지 않았을 경우 사망하거나, 심각한 후유장애의 상황에 직면했을 것으로 예상되는 인원에 대한 1인당 경제적 효과로는 구조 9천5백만원, 구급 3천4백만원인 것으로 분석됐다.

경제적 손실 예방액 산출은 생명보험협회, 근로복지공단(산업재해보험), 보험개발원의 지난 1년간 사망자 발생 건당 보험금지급액과 화재·구조·구급분야에 투입된 예산을 대비해 산정했다.

주영국 대응예방과장은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경제적 지표로 한정하여 가치를 환산하는 것은 바람직하진 않지만, 이 지표를 통해 안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기회를 갖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도 소방본부는 도민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안전 1등도 충북’ 구현에 전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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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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