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사 축구단 골 넣을 때마다 어려운 이웃 지원

• 지역 노숙인 보호시설에 37골 적립금 등 총 358만원 기부

전국체전 준우승 등 지난해 맹활약을 펼친 부산교통공사 축구단이 어려운 이웃을 향한 사랑으로 성원에 보답했다.

부산교통공사(사장 이종국)는 20일 오후 공사 축구단의 2019 내셔널리그 활약 수익금으로 조성된 3백58만6천원을 사하구 장림동 소재 노숙인 요양시설인 ‘마리아마을’에 기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공사 축구단 선수들이 골을 넣을 때마다 3만원씩 적립한 금액에 입장료 등 운영수익금을 합쳐 마련했다. 공사 축구단은 지난해 28라운드까지 37골을 넣어 111만원을 적립했다. 여기에 14번 열린 부산 구덕운동장 홈경기 입장료 2백47만6천원이 더해져, 총 3백5십만 원이 넘는 금액을 기부할 수 있게 됐다.

공사 축구단이 지원한 마리아마을은 일정한 직업과 주거지가 없는 노숙인과 행려환자를 보호하고 건전한 사회복귀를 장려하는 복지시설로, 현재 100여 명이 거주하고 있는 곳이다.

부산교통공사 이종국 사장은 “작년 한 해 그라운드에서 흘린 선수들의 땀과 시민 여러분의 응원이 만든 수익금이기에 더욱 값지다”며 “사회로부터 소외된 이들을 다방면으로 지원하는 등 지역 대표 공기업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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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태(오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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