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지속가능한 목재자원 공급기반 구축과 양봉산업 활성화를 위해 263억 원을 투입, 2831㏊에 총 673만 그루의 나무심기 사업을 추진한다.

도에 따르면 지난 4일 편백나무 4500그루(보령시 웅천읍)를 식재한데 이어 내달 20일까지 15개 시군에서 일제히 나무심기를 실시한다.

사업별 현황을 보면 △경제림 육성단지를 중심으로 경제수 조림 △주요 도로변 등 경관조성과 산불, 병해충 피해지 등 복구와 사전예방을 위한 큰나무조림 △지역별 산림의 특성을 부각시키기 위한 지역특화조림 △나무심기로 공익적 가치 증진을 위한 미세먼지저감조림 등 4개 사업으로 각각 나눠 추진된다.

먼저 목재생산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리기다소나무 및 불량림을 친환경으로 벌채한 후 2000㏊에 소나무, 낙엽송, 상수리, 편백나무 등 13종 600만 그루를 심는 ‘경제수 조림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또 산불과 소나무재선충피해지 등 복구, 도로변 생활권 경관조성 등 산림의 공익적 기능 증진을 위해 454㏊에 59만 그루의 나무를 식재하는 ‘큰나무 조림사업’을 한다.

특히 양봉산업 활성화와 산림자원화를 위해 꿀벌에게 먹이를 제공하는 ‘밀원수특화림’ 등 숲의 다양한 기능을 살리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특화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265㏊의 산림에 특색 있는 경관수 10만 그루를 식재하는 ‘지역특화조림’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도시 내․외곽 산림, 미립목지, 산업단지 등 미세먼지 발생 지역 근교를 중심으로 112㏊에 4만 그루의 나무를 식재하는 ‘미세먼지저감 조림’ 사업도 실시한다.

이상춘 도 산림자원장은 “지속 가능한 산림경영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산림자원조성과 양봉산업 발전을 위한 밀원숲 조성에 힘쓸 것”이라면서 “올해 나무심기 사업에 도내 각 기관, 단체와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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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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