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큰 위기를 겪고 조금씩 안정을 되찾아 가고 있는 중국 후베이성에서 왕샤오둥(王曉東) 성장이 충북도에 감사 서한문을 보내왔다.

지난 1월말 이시종 지사가 코로나19 발생으로 한창 위기를 겪고 있는 중국 후베이성으로 위로 서한문을 보냈고, 2월초에는 이 지사의 격려 메시지와 함께 각계각층의 도민 30여명이 함께한 응원 영상을 보냈다. 이번 서한문은 이에 대한 답신이다.

감사 서한문에서 후베이 왕샤오둥(王曉東) 성장은 이시종 충청북도지사에게 중국인들이 극진한 존칭을 표할 때 사용하는‘각하(閣下)’라는 호칭을 붙여 “충청북도에서 보내준 지지와 격려에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 “한국에서도 적극적으로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것을 알고 수천만 후베이성민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며 감사의 뜻과 함께 충북도에 대한 깊은 마음을 드러냈다.

또 왕샤오둥 성장은 지난해 6월 중국 후베이성에서 진행한 충북-후베이성 자매결연 5주년 기념행사 당시 두 지도자가 함께 심은 기념수를 가리켜 ‘우정의 나무’라 말하면서 “코로나 종식 이후 더욱 긴밀한 교류 협력을 통해 ‘우정의 나무’가 건강하게 자라나기를 바란다.”고 적어 양 지역의 교류협력 강화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한편, 후베이성의 최대 언론사인 후베이TV와 창장신문은 지난 2월 ‘후베이 자매도시에서 온 축복’이라며 충청북도에서 보낸 응원 영상이 후베이 성민들에게 큰 위로를 주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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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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