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업 소프트뱅크는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토익 900점 이상 직원에게 일시불로 100만 엔(한화 약 1,200만 원)을 주는 제도를 실시한다.

11일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을 비롯한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이동통신업체 소프트뱅크가 해외에서 활약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이달부터 사원들이 토익 900점 이상을 획득하면 100만 엔을 장려금으로 지급한다.

또한 800점 이상이면 30만 엔의 장려금을, 800점이 안되도 600점 이상이면 영어 수강료를 지원할 예정이며 전 사원이 앞으로 3년 이내에 토익을 1회 이상 시험을 보고, 인증서를 제출하도록 할 방침이다.

800점 이상 받은 사원을 현재 약 800명에서 오는 2015년 말까지 3000명으로 늘릴 계획으로, 비용부담은 3년 간 약 10억엔 이상에 달할 전망이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승기업들이 승진과 채용 기준으로 토익을 활용하는 경우는 많지만 포상금으로 영어 학습을 장려하는 것은 무척 드문 사례"라며 "최근 유통업체 라쿠텐이나 패스트리테일링 등 영어를 사내 공용어로 쓰는 기업도 나오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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