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연구원, 다금바리‧홍해삼 등 총 40만마리 방류한다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김문관)이 제주특산 수산물의 브랜드화를 위해 다금바리 등 특산 품종을 중심으로 자원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 해양수산연구원은 어선어업인들의 소득 향상을 위해 제주 대표 특산어종인 자바리(다금바리), 붉바리, 능성어(구문쟁이) 10만마리 종자를 생산해 올해 하반기 제주지역 주변 어장에 방류할 계획이다.

이들 어종의 자원조성 사업 타당성 규명을 위해 표지방류 및 친자 확인에 의한 방류효과 분석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또한 마을어장 해녀어업 소득 향상을 위해 제주특산 브랜드화가 가능한 오분자기와 홍해삼 인공종자 30만 마리를 마을어장에 방류한다. 특히 잠수어업인 고령화에 맞춰 낮은 수심에 서식하는 오분자기의 자원증대 방안에 대한 연구도 병행할 예정이다.

김문관 해양수산연구원장은 “지난 2014년부터 5년간 모슬포 해역에 다금바리 20만 마리를 방류한 결과, 어획량 연간 1톤 내외에서 2017년부터는 10톤 이상의 어획 실적을 보이며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문관 원장은 “다금바리, 붉바리, 오분자기, 홍해삼 등과 함께 제주지역 특산품종이면서 점차 사라져 가고 있는 부가가치가 높은 품종을 발굴해 앞으로도 연안어장 자원 조성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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