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본부세관(세관장 제영광)은 최근 부산항 신항 자유무역지역에 미국에서 수입된 중고자동차와 국산 중고자동차를 반제품 형태로 분해(DKD*)한 뒤 다시 부품별로 포장해서 캄보디아로 수출하는 국제물류 사업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 DKD(Disassembled Knocked Down) : 완성차를 큰 덩어리로 분해하여 포장, 수입국에서는 간단한 조립만으로 완성차를 만들 수 있으며, 일부 국가는 자동차 관련 기술이전 및 인력양성을 위해 완성차보다 부품 상태의 수입을 장려

○ 올해 4월, A社는 부산항의 지리적 이점, 자유무역지역의 간소한 절차 및 우리나라의 우수한 기술 인력을 활용한 DKD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해 부산본부세관을 방문했다.

 
 

 부산본부세관은 코로나-19로 인한 실업률 증가와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의 새로운 사업 추진을 적극지원하기 위해 사용소비신고, 국외반출 등 관련 규정과 재고관리 등 업무 전반에 관한 컨설팅을 여러 차례 진행했다.

○ 특히, A社의 DKD 사업의 경우 외국물품인 수입 중고자동차 뿐만 아니라 내국물품인 국산 중고자동차를 같이 분해해 수출하기 때문에 화물 성격이 다른 두 화물의 신고절차와 재고관리에 대해 세관은 A社에게 더욱 심도 깊은 컨설팅을 실시했다.

○ 그 결과 A社는 DKD 사업에 착수, 5월부터 미국산 중고자동차와 국산 중고자동차를 부산항 신항 자유무역지역에 반입해 분해 작업을 시작했으며, 오는 6월에는 분해된 중고자동차를 동남아로 국외반출(수출)할 수 있을 예정이다.

 부산본부세관 김승민 신항통관지원과장은 “업체 추산에 따르면 2024년까지 연간 약 5,800대의 자동차 반출입이 예상되며 운송, 분해, 재포장 작업 등 394억 원 상당의 물류부가가치 창출과 함께 직접고용 40여 명 뿐만 아니라 간접고용까지 포함하면 상당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면서,

○ “앞으로도 일자리를 창출하는 수출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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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태(오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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