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달 20일은 총리실에서 ‘김해신공항재검증’을 하겠다고 한 지 1년째 되는 날입니다. 그동안 민주당의 ‘김해신공항재검증’ 주장으로 김해공항 포화문제 해결을 위한 예산도 2년 남짓 집행되지 못하고 있어서 그 피해를 부산시민들이 고스란히 떠안아야 할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정부와 민주당은 더이상 부산시민들을 ‘희망고문’ 하지 말고 재검증 결과를 속히 발표해야 합니다.

 미래통합당 부산 당원들은 이명박 정부 때 백지화된 가덕신공항 건립을 위해 투쟁과 노력을 병행해 왔고, 그 결과로 앞선 정부에서 동남권 신공항 입지선정을 이끌어냈지만, 안타깝게도 ‘가덕신공항’이 아닌 ‘김해신공항’건립으로 결정나면서 국가적 차원에서 차선책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우리 미래통합당 부산의원들은 김해공항의 포화상태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는 심각한 상황에서 작년 말경에 국무총리실의 ‘김해신공항재검증’에 대해서 총선 전까지는 결론을 내어줄 것을 여당과 총리실에 강력히 요청해왔습니다.

 총리실에서 검증하겠다고 발표한 지 1년이 다 되어 가는데도, 현재까지 검증과정을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하고 있고, 회의록까지 남기지 않는 등 밀실검증의 우려가 확산되면서 또 다른 의혹을 키우는 모양새입니다. 정부와 여당은 ‘김해신공항’재검증을 정치적으로 이용해서는 결코 안되며, 정책적 확답이 필요합니다.

 정부와 민주당에 다시 한번 촉구합니다. 동남권신공항 문제가 더 이상 정치적인 논란이 되지 않도록 조속히 재검증 결과를 발표하기 바랍니다. 동남권신공항 문제 해결이 늦어질수록 부산시민들이 입는 유무형의 피해가 커질 것이고, 그 책임은 오롯이 문대통령과 민주당이 져야 할 것입니다.


 2020. 6. 11(목)

부산광역시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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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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