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사장 이종국)는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의 카드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고자 업무추진비를 법인카드 대신 제로페이로 결제한다고 20일 밝혔다.

‘기업제로페이’는 기존 개인 제로페이 서비스를 기업이나 공공기관 등의 경비지출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한 QR코드 방식의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이다.

 작년 5월 행정안전부는 지방공공기관이 업무추진비에 제로페이를 쓸 수 있도록 지방 공기업 예산편성기준 등 관련 규정을 개정했고, 공사는 한국간편결제진흥원, BNK부산은행과 협업해 결제 앱 및 내부 정산시스템을 6월 구축 완료, 시범운영을 통해 회계절차상 문제점 등을 보완하고, 전면 시행에 들어갔다.

 기업제로페이 결제 시 연매출 8억원 이하의 소상공인은 카드 수수료가 없고, 사업자 계좌에서 판매자의 계좌로 직접 이체되는 결제 방식이기 때문에 현금유동성 확보에 유리하고, 공사는 자금과 회계관리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으며, 실물카드가 필요 없어 실무자에게도 편리하다.

 이종국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기업제로페이 사용으로 코로나 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제도 및 지침이 정비 되는대로 회의비 등 다른 현금성 지출예산으로 기업제로페이 적용 범위를 넓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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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태(오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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