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통사고 사망자 38% 감소, 차량 정체 영향은 미비 -

 부산시와 부산경찰청  교통문화 선진화와 보행자 안전강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작년 11.11.(보행자의 날)에 「부산 안전속도 5030」을 선포하였다.

  - ‘안전속도 5030’은 시내 주요도로(물류·자동차전용·국도 제외)는 50km/h, 그 외 이면도로는 30km/h로 속도를 제한하는 정책으로 OECD 대부분 국가에서 오래전부터 이미 시행해오고 있다.

 ○ 시와 경찰은 ‘안전속도 5030’의 목적이 시민의 안전 확보에 있는 만큼, 다양한 홍보와 함께 과속 차량에 대해 계도장을 지속적으로 발부해 왔다.

  - 6개월 계도기간 동안 적발된 건수는 총 276,772건으로, 무인단속카메라 1대당 일평균 6.76대가 단속되었다.

 계도기간을 마치고 5. 12 본격적인 시행을 한 결과, 지난 100일 동안 중사고 발생확률이 낮아지고, 교통사고 사망자가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 보행 사망자는 43% 감소하였다.

 ○ 사고 발생 시 중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71km이상 단속 차량은 정책 시행 전 대당 일 1.67건이 단속되었으나, 시행 후 0.53건으로 단속되어, 대형사고의 발생확률이 그만큼 낮아진 것으로 분석되었다. 

 

    < 단속 속도별 >

   

61∼70km

71∼80km

81∼90km

91km↑

 71km 이상 (5030 시행전 단속기준)  

대당 단속 평균 0.53건

100%

68%

24% 

6% 

2% 

 

    ▷ 분석 (71km 이상 대당 단속) : ’18년 1.67건 → 시행 후 0.53건 (잠재적 중사고 요인 감소)

 

 

 ○ 전년 같은기간(’19. 5∼8월) 사고통계에서도 교통사고 사망자가 40명에서 25명으로 38% 감소하여, ‘속도를 줄이면 안전이 확보된다’는 명제가 수긍 되어진다.

  - 특히, 보행 중 사망자의 경우 전년 동기간 대비 43% 감소하여 속도하향 정책이 교통약자인 보행자에 대한 안전확보에 효과가 크다고 할 수 있다.

   < 교통사고 발생 ( 2020. 5. 12∼8. 19 vs 전년 동기간 ) >

   

구 분

전체 사고건수

부상자

중상자

사망자 (보행)

‘20년

3,400

4,570

863

25 (12)

전년 (‘19년)

3,678

5,089

1,176

40 (21)

대비

-278

-519

-313

-15 (-9)

(%)

-7.6%

-10.2%

-26.6%

-37.5%(-42.9%)

 

 

☐ 5.12 본격적인 시행과 함께 단속을 시작하였다. 100일간 단속된 건수는 대당 일평균 1.62건으로, ‘안전속도 5030’ 시행 전과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 시행 전 단속건수: (일평균) 377건, (대당 일평균) 1.67건

 ○ 계도기간(6개월) 대당 일평균 6.76건이 단속된을 감안하면 단속율이 대폭 낮아진 것을 알 수 있으며, 시행 후 전체 단속건수도 점차 감소추세로 나타나 속도 하향을 인지하고 준수하는 시민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 최근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전국 운전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안전속도 5030’ 인지도 조사에서도 부산의 인지도는 95.8%로, 전국 평균인 68.1%보다 훨씬 높게 나타나 제도가 어느 정도 정착된 것을 알 수 있다.

 

    ※ ‘안전속도 5030’ 인지도 설문조사

       - 개    요 : 20.7.15∼26 (12일간) / 교통안전공단

       - 응답자수 : (전국) 3,922명, (부산) 287명

       - 인 지 도 : (전국)  68.1%,  (부산) 95.8%

     <단속 장비 日 단위 단속 건수 흐름>

   

 

☐ 반면, 우려했던 차량정체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 부산 중추도로인 중앙대로의 속도는 시행 전 평균 28.2km/h에서 시행 후 27.8km/h로 조사되었다.

  - 세부적으로 보면 평일의 경우 시행전 26.6km/h에서 25.9km/h로 0.7km/h 감소하였고, 차량 흐름이 비교적 원활한 휴일의 경우 시행 전 30.1km/h에서 29.7km/h로 0.4km/h감소하여, 속도 하향으로 인한 통행속도 변화는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 속도자료: 부산시 교통정보서비스센터 기계식 데이터 수집·분석 결과

 

 

☐ 2021. 4. 17 전국 모든 도시 시행을 앞두고 전국 각지에서 먼저 시행·정착한 우리 부산에 많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 이에 대해 경찰관계자는 ‘시설개선도 중요하지만, 구조적으로 어려운 교통여건 속에서도 전업 운전자를 포함한 많은 시민분들이 이해해주시고 동참하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했다’고 귀뜸했다.

☐ 부산시와 부산경찰청에서는 속도를 낮추면 사람이 보이고 사람이 보이면 일단 멈추는 운전문화를 정착시켜 안전한 도시 부산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아울러, 사람 중심 교통문화로 나아가는데 우리 부산이 전국에서 가장 앞장서 있는 만큼, 제도의 완전한 정착을 위해 시민분들의 지속적인 공감과 동참을 부탁하고,

  - 특히, 교통약자의 보행안전 확보를 위해 사회적 관심도가 높아진 보호구역(어린이, 노인)에서의 서행 안전운전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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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태(오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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