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민동, 대심도 비상탈출구 공사현장
▲ 낙민동, 대심도 비상탈출구 공사현장

◈ 24일(월),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비상탈출구 공사 현장 찾아 시위 중인 시민과 대화  

◈ 19일(수), 강서 지역 부산구치소 이전 반대 투쟁위원회 대표 만나 라운드테이블 참석 권유  

 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이 갈등이 심화하고 있는 주요 사업 현장을 직접 찾아 시민과 소통하는 등 광폭행보에 나서고 있다. 해법을 찾지 못하고 공전하고 있는 민원을 해결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다.

 신 의장은 지난 24일(월) 저녁 7시,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이하, 대심도) 낙민동 비상탈출구 공사현장을 찾아 시위 중인 주민대표들과 만났다. 신 의장은 공사현장의 안정성 문제로 시위 중인 주민대표들에게 부산시 및 사업시행자와의 협상을 주선하겠다고 밝히고 시의회가 나서 안전성을 비롯한 대심도 공사의 문제점 전반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관련, 부산시의회는 현재 40년인 통행료 징수기간을 30년으로 변경하는 등 재협상을 비롯한 공사계획 전반에 대한 재검토를 부산시에 강력히 촉구할 계획이다.

 또, 이에 앞선 지난 19일(수)에는 강서 지역 부산구치소 이전 반대 투쟁위원회 강주순 대표 등을 만나 의견을 청취했다. 투쟁위원회 등 강서 지역 주민들은 주민 동의 없는 부산 교정시설 통합 이전 용역 추진은 있을 수 없다며 라운드테이블 참여를 거부하고 있다.

 이에 신 의장은 주민 대표에게 공전하고 있는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할 것을 권유하고 주민들의 의견이 향후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시의회가 나서 적극 중재하겠다고 밝혔다.

 민원해결을 위한 최근의 광폭행보와 관련해 신 의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대응하느라 행정 여력이 없는 상황에서 시급히 해결해야 하는 주요 민원현장이 해법을 못 찾고 갈등만 심화되고 있다”고 말하며 “시민의 입장에서는 절박한 민원인만큼 시민의 목소리를 들어 중재의 자리를 마련하고 하루라도 빨리 해결책을 찾기 위해 시의회가 나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 의장은 지난 달 취임 직후, 여·야를 구분하지 않고 시의회 및 구(군)의회까지 결속해 최대 현안인 가덕신공항 결정을 촉구하는 결의대회 및 청와대 앞 기자회견을 가진 바 있으며 앞으로도 주요 현안 및 민원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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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태(오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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