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의 혁명’주역,『증보 제주건설사』집필․기증

제주특별자치도는 전 제주도 건설교통국장 김중근 씨가 저서『제주건설사』(2017)를 보완하여 펴낸『증보 제주건설사』(2020) 50부를 무상 기증했다고 밝혔다.

김중근 전 국장은 도․제주시․북제주군․남제주군에서 40여 년간 기술직 공무원으로 재임하면서 5․16도로, 1100도로 등 도내 주요 도로공사의 설계․감독 건설에 참여한, 1960~70년대 제주행정 현안이던‘길의 혁명’의 산증인이다.

『증보 제주건설사』는 고려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제주의 도로․교량․교통과 관련된 역사를 집대성한 내용으로 구성됐으며, 특히 일제강점기부터 근현대 사료를 하나하나 수집․재구성하여 ‘길’이라는 주제로 제주 행정사를 엮어냈다.

기증자는“올바른 기록을 후손에게 남기고자 용기를 내어 책을 발간하게 되었다”면서“도민과 후배 공무원들이 제주역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제주도는 기증받은 도서를 제주지방자치사료관(도청 2청사)에 비치하고, 한라도서관과 읍면동에도 배포할 계획이다.

한편, 김중근 전 국장은 2017년 9월에도 『제주건설사』초판 60권을 기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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