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산림환경연구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임시 휴원 중이던 미동산수목원을 15일(화)부터 재개원 한다고 밝혔다.

톳나무숲길, 해오름길, 해아람길 등 실외 관람시설인 탐방로와 등산로만 개방하며 산림과학박물관, 목재문화체험장, 산림환경생태관 등 실내 관람시설은 휴관을 유지한다.

지난달 23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강화되면서 임시휴원 조치를 이어가던 상황에서 그동안 수목원을 찾았다 발길을 돌린 수많은 방문객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2.5→2단계) 등 사회적 분위기를 감안한 조치이다.

충북산림환경연구소는 재개원에 따른 수목원 입구 방문자센터 내 방역강화를 위한 내부 살균소독과 열화상카메라 점검, 의심환자 발생 시 즉시 대처를 위한 관할 보건소 협조체계 구축 등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방문객들은 입장 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2m 간격을 유지하여 차례대로 입장하고, 관람 시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여 관람해야 한다.

이외에도, 미동산수목원 내 목재체험교실, 숲해설, 산림문화체험 등 체험교육프로그램이 중단된 상태에서 ‘비대면 목재체험꾸러미’ 제공, QR코드 숲해설 동영상 팻말 제작․설치 등 다양한 방식의 언택트 체험프로그램 개발로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도 마련 중이다.

산림환경연구소 관계자는 “수목원 재개원에 대한 홈페이지 안내, 현수막 게시, SNS 등 대외적인 홍보를 통해 그동안 발길을 돌렸던 많은 방문객들이 다시 찾아올 수 있도록 조치하고, 향후 정부 방침에 따라 내부 전시시설의 개방 시기도 결정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
손영택기자
저작권자 © 부패방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