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금리 대환대출 빙자, 보이스피싱 조직원을 현장에서 검거  -

 - 경찰은 용감한 대학생 3명에 대해 표창 및 신고보상금 전달 -

 부산남부경찰서(서장 박도영)는 대학생 3명이 기지를 발휘하여 보이스피싱 대면편취책을 현장에서 직접 검거한 사건에 대해 이들로부터 신병을 넘겨받아 범인을 구속하였고,

□ 부산남부경찰서에서는 해당 대학생 3명에게 경찰서장 표창장 및 신고보상금을 전달하고, 함께 티타임을 가지며 그들의 용감한 행동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 지난 8월 13일 15:10경 대학생 A씨와 쌍둥이 형제인 B씨, 친구 C씨 등 3명은 금융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으로부터 ‘저금리 대환대출을 해줄 테니 직원에게 기존 대출금 800만원을 직접 전달해 상환하라.’는 얘기에 속은 것처럼 연기하여,

□ 쇼핑백에 마치 현금을 인출해온 것처럼 현장에 나가 돈을 받으러 온 대면편취책을 만나 검거한 뒤, 112신고를 통해 보이스피싱 조직원의 신병을 경찰에 인계하였다.

□ A씨들은 대출신청용 앱을 설치하라는 범인들의 요구에 응해 전화가로채기 앱까지 설치했으나, 통화하는 과정에서 의심이 들어 다른 전화기로 기존 대출업체에 확인하는 과정에서 보이스피싱 범죄임을 알게 되어 현장으로 범인을 유인한 뒤 검거하였다.

□ 신병을 인수 받은 부산남부경찰서는 일당을 받기로 하고 보이스피싱 대면편취책 역할을 한 D씨를 20. 8. 16. 구속하였고, 지금까지 9명의 피해자로부터 총 1억 8,000만원 상당을 교부 받은 것으로 확인되어 상선 조직에 대해 계속 수사 중이다.

□ 이번 사례의 경우에는 다행히도 보이스피싱임을 눈치 채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으나, 보이스피싱 조직에서 전달하는 악성앱을 설치하는 순간 대부분의 경우에 피해금을 전달하는 과정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 대출신청용 앱(전화가로채기 앱)을 설치한 경우에는 반드시 앱이 설치되지 않은 다른 전화기를 이용하여 대표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거나 은행 점포를 방문하여 확인하시길 바라며,

□ 전화상으로 금융기관이나 공공기관에서 계좌이체를 요구하거나 현금을 전달하라고 얘기하는 경우에는 “100% 보이스피싱”이라는 사실을 명심하여 경찰에 신고할 것을 당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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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태(오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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