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은 오는 5일(월)부터 을지로 아뜨리애 갤러리에서 ‘상상-꿈을 현실로 만드는 간단한 방법’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을지로 아뜨리애 갤러리는 서울시설공단이 지하철 2호선 을지로4가역과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사이의 지하보도 벽면에 조성한 연면적 230㎡ 규모의 전시공간이다.

오는 11월 2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선 ‘상상’을 주제로 청년작가 7명(이엘리, 리나박, 김유림, 손모아, 김하늘, 노연이, 소이)의 회화 및 일러스트 작품 43점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19로 제한된 일상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청년작가들의 미술작품을 통해 상상력을 자극해보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청년작가 7인의 시선으로 경험해보지 않은 현상이나 사물을 재해석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크게 <새로운 탄생>, <공간의 재구성> 두 가지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새로운 탄생> 섹션에서는 익숙함 속 새로움을 탐구하고 모색한다. 그 과정을 통해 자신만의 새로운 이야기를 탄생시킨다. <공간의 재구성> 섹션에서는 작가의 시선을 통해 입체적 범위 안의 상황을 자유롭게 변형시킨다.

대표적으로, 작가 ‘이엘리’는 작품 ‘Heal me’에서 작가만의 독특한 캐릭터와 넓은 색채의 스펙트럼으로 치유의 메시지를 자유분방하게 표현하고 있다. 또한, 손모아 작가는 작품 ‘셋이서 바라본 풍경’을 통해 현실 세계와 이상향의 풍경을 조합시켜 자신만의 유토피아를 표현하고 있다.

특히, 작가 3명(이엘리, 노연이, 소이)의 일부작품(13작품)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아티바이브(Artivive)’를 활용하면, 모션그래픽 기법을 통한 AR(증강현실) 작품 감상이 가능하다. 모션그래픽은 사진, 이미지 등에 애니메이션 테크닉을 이용하여 움직임을 살린 것으로, 고정된 작품에 상상력과 재미를 더한다. ‘아티바이브’ 앱을 다운받아 실행시키고, 전시기간 내 카메라에 작품을 비추면 모션그래픽이 적용된 작품 감상이 가능하다.

아티바이브(Artivive)는 증강현실을 이용하여 작품을 제작하고 감상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구글 플레이’와 ‘앱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서울시설공단 조성일 이사장은 “이번 전시회에서는 청년작가들의 이색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설공단은 을지로 아뜨리애 갤러리가 바쁜 일상 속 여유가 힐링을 선사하는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전시와 관련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설공단 홈페이지(www.sisul.or.kr)에서 확인할 수 있고 전화(02-2290-7287)로도 문의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설공단은 서울시 25개 지하도상가를 관리‧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상가별로 매일 자체 방역작업을 시행하는 것은 물론, ‘현장 방역의 날’을 운영하며 체계적이고 내실화된 방역활동으로 시민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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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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