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아․태 학습도시 네트워크 강화 플랫폼(GAP)조성 제안의 1번째 이미지

연수구와 국내 평생학습 대표도시들이 세계 GNLC 175개 도시 관계자들과 함께한‘2020년 연수 아시아-태평양 유네스코 학습도시(GNLC) 컨퍼런스’에서 아․태지역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플랫폼(GAP) 조성을 제안했다.

구는 지난 29일 오후 6시부터 ‘아시아-태평양 지역, 유네스코 학습도시의 도전과 성장’을 주제로 ‘2020년 연수 아시아-태평양 유네스코 학습도시(GNLC)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연수구평생교육센터 유튜브(YouTube)와 줌(Zoom)으로 생중계 됐다.

이번 컨퍼런스는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KALLC)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KNCU)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연수구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NILE), 유네스코 평생학습원(UIL)이 공동 주관하는 행사다.

‘아시아-태평양 GNLC 연수의 도약과 전진’이라는 고남석 연수구청장의 기조연설로 시작된 이날 컨퍼런스는 4개의 세션으로 나눠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글로벌 학습도시와 세계시민교육 ▲GNLC 네트워크 구축 의미와 동향 ▲아시아-태평양 GNLC 우수사례 ▲GNLC 타 권역 네크워킹 사례 등 학습도시 발전과 관련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2시간 30분동안 진행된 이날 컨퍼런스는 줌을 통해 독일 함브르크, 호주 윈덤시티, 멜버른, 멜턴, 영국 스완지, 웨일스, 태국 치앙라이, 중국 우한, 이란 등의 평생학습 대표자들이 영상으로 함께 참여했다.

이어 2021년 아시아-태평양 GNLC 네트워크 구축 준비 및 향후 추진일정 보고와 함께 GRALE 보고서 한국어 출판기념식, 연수선언문 낭독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공동채택한 연수선언문에는 아시아-태평양의 모든 도시가 아시아-태평양 GNLC 네트워크인 GAP(GNLC ASIA PACIFIC)을 통해 아시아 태평양 학습도시의 성장과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플랫폼을 조성하는 데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아시아-태평양의 GNLC 네트워크 구축이 회원 도시 간 정책적 대화와 상호간 학습 연계, 파트너십 조성, 역량 개발 촉진 등 뉴노멀 시대 모두를 위한 평생학습으로 하나될 수 있다는 점을 함께 인식하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서대문구, 광명시 등 국내 49개 도시와 중국, 호주 등 아․태 지역 GNLC 회원 도시 평생교육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여했다.

GNLC는 현재 전 세계 55개국 175개 학습도시가 회원도시로 활동하고 있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Asia-Pacific) GNLC는 11개국 72개 도시로 전체 GNLC의 30% 가까이를 차지하는 최대 규모 권역(Region)이다.

국내에서는 ‘2021 제5차 학습도시 국제회의(International Conference on Learning Cities in 2021) 유치 신청서를 제출한 연수구를 비롯해 49개 도시가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에 가입되어 있다.

한편 행사는 유네스코 아태지역본부(UNESCO Bangkok),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UNESCO APCEIU), 한국평생교육총연합회(KFLE), 한국평생교육사협회(KALE), 대한민국평생교육진흥재단(KLLLF), 평생학습타임즈(LLTIMES) 등이 후원했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개회사에서 “올해 17년 차를 맞은 대한민국 최고의 평생학습도시 연수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제회의를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며 "탄탄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고견을 모아 ‘모두를 위한 교육’이라는 명제 달성을 위한 아시아-태평양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는 자리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문석진 전국평생학습도시회장도 환영사에서 “최근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전 세계 학습도시들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학습도시들 간 정보와 사례 공유가 절실하다”며 “강력하고도 튼실한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뉴노멀 시대 평생학습의 미래지향적 이정표 마련과 학습공동체 조성의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네스코 평생학습연구원장 데이비드 아초아레나는 “학습도시로 큰 성장을 이룬 연수구에서 국제회의가 개최되어 더욱 많은 국내외 학습도시가 참여했다."며 "이 자리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로드맵을 제시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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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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