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경제, 위축 국면 벗어나 성장세로 돌아서" 
-"빠르고 강한 회복 이끄는 주역은 단연 수출" 
-"코로나 위기 속에서 제조업 재발견"
-"제조업 혁신 위한 지원 더욱 강화"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최근 발표된 각종 경제지표 등을 언급하며 그동안 경제에서 어떤 성과들이 있었는지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먼저, 대통령은 "3분기 GDP 성장률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 만에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며 플러스로 전환된 것은, 우리 경제가 확연한 성장세로 돌아섰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3분기 마지막 달인 9월의 산업활동에서 생산, 소비, 투자 모두 동반 상승하는 ‘트리플 증가’를 나타낸 것은 4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소비심리 지수, 기업경기 지수 모두 두 자리 수 증가를 기록했는데, 모두 11년 6개월 만의 최대 증가폭"이라며 "이 역시 경제회복의 속도가 높아질 것을 예고하는 청신호"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경제의 빠르고 강한 회복을 이끄는 주역은 단연 수출"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어제 발표된 10월 수출 실적에서도 수출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며 "조업일수가 줄어 월간 총 수출액은 소폭 감소했으나, 일 평균 수출액이 코로나 이전인 1월 이후 9개월 만에 플러스로 반등했고, 13개월 만에 최대실적을 기록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 재확산으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코로나와 공존하는 시대에 맞는 지속가능한 방역에 힘쓰면서, 경제 활력을 높이는 노력에 더욱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위기 속에서 진면목을 발견한다’는 말을 인용하며 "국내적으로는, 우리 제조업을 재발견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우리 경제가 기적 같은 선방을 하게 된 것은 제조업 강국의 튼튼한 기반 위에 우리 제조업체들의 활발한 생산과 수출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부연했습니다.

이에 대해 대통령은 "주력 품목인 반도체와 자동차의 일 평균 수출액은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바이오 헬스는 10월까지의 수출실적 만으로도 사상 첫 연간 수출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면서 기업인과 노동자, 노사 모두에게 감사를 표했습니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우리가 잘하는 일을 더욱 잘할 수 있게 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절감하게 됐다"며 "제조 강국의 위상을 더욱 높여가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제조업 혁신에 가속도를 붙이기 위한 지원을 더욱 강화하고, 우리의 강점인 첨단 제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면서, 전통 제조업 지원과 대중소 기업 상생, 인재육성을 위한 지원에도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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