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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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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1.09  17:51:50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 후 첫 번째 기념식
-"올해 73만 곳 구조출동 현장에서 7만 명 국민 지켜"
-"현장인력 확충·특별구급대 운영"
-"더 많은 생명을 지키는 토대 만들 것"
-"국민 신뢰에 보답하는 것은 '안전'"
-"재난 취약 부분에 대한 근본적 대책 마련 당부"
-"최선을 다해 생명을 구하고, 여러분 자신도 반드시 살아서 돌아오라"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1월 9일, 소방의 날을 앞두고 중앙소방학교에서 열린 제58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이번 기념식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도 환자 이송 업무를 전담하고 화재 등 각종 재난 현장에서 생명을 구하기 위해 헌신하고 있는 소방공무원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특히 올해는 소방공무원 신분이 국가직으로 일원화된 첫 번째 해로써 소방공무원들에게는 특별한 의미를 갖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그동안 소방관들의 처우를 개선하고, 국민과 소방관 모두가 안전할 수 있도록 국가책임을 강화하자고 강조해왔습니다. 이에 지난 4월 1일, 약속했던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이 이뤄졌고, 이를 통해 소방공무원의 지역별 격차가 해소되고, 소방안전 서비스가 향상됐습니다.

'살려서 돌아오라, 살아서 돌아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기념식 유공자 포상에서는 홍조근정훈장을 수상한 소방청 조선호 소방준감을 비롯해 4명의 개인과 1개의 단체가 소방활동 유공으로 정부포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기념사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소방관 국가직 전환 이후 처음 맞는 소방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최선을 다해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15만 소방관들과 지역 주민의 안전을 위해 봉사하고 계시는 10만 의용소방대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올해 여름 피아골 계곡에서 인명구조 임무 중 순직한 김국환 소방장과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송성한 소방교 등 국가를 대신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킨 소방영웅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호명하며 유가족, 동료 소방관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도 전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은 지난 10월, 울산 화재를 언급하며 "소방관들은 올해에만 73만 곳의 구조출동 현장에서 7만 명의 국민을 지켰다"고 말했습니다. 또, 코로나 극복 과정에서도 업무영역을 확장해 전국 곳곳에서 활약했다며 노고를 치하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정부가 2018년부터 범정부 화재안전특별TF를 구성해 화재 안전 시스템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며 "가장 큰 변화는 관할구역 구분 없이 가장 가까운 곳에서 출동하고, 대규모 재난에는 전국의 소방관들이 집결할 수 있도록 법과 매뉴얼을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밖에도 "전문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국민안전’을 더욱 강화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지켜낼 수 있는 생명은,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는 소방관들의 헌신에 정부도 힘을 더하고 있다며 "현장인력 확충과 특별구급대 운영으로 더 많은 생명을 지키는 토대를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이에 대해 대통령은 "부족한 현장인력 만2천 명을 충원했고, 2022년까지 추가로 늘려 소방공무원 2만 명 충원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구급대원들의 숙원인 ‘구급차 3인 탑승’은 2016년 31.7%에서 현재 82.8%수준으로 높였고, 지난해 7월부터 특별구급대를 시범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소방관의 안전은 곧 국민의 안전"이라고 강조하며 "소방관들이 스스로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장비 개선과 개인안전장비 확충을 위해 소방안전교부세 시행령을 개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뿐만 아니라 "소방관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소방병원 설립도 차질없이 진행 중"이라고 부연했습니다.

대통령은 "국민들은 화마 속으로 달려가는 소방관들을 항상 신뢰했고, 지금도 소방관들은 어떤 직군보다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며 "그 신뢰에 보답하는 것은 안전"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재난에 취약한 분들에 대한 세심한 안전대책과 건설현장, 물류창고 화재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문재인 대통령은 "소방관 여러분에게 대통령으로서 명령한다"며 "최선을 다해 생명을 구하고, 여러분 자신도 반드시 살아서 돌아오라"고 말했습니다.

이후, 실화를 바탕으로 구성한 고층복합건축물 화재진압 훈련 및 시연이 진행됐습니다. 소방헬기와 다목적 파괴방수차, 고성능 화학차 등 대형장비 20여 대가 투입됐으며, 100여 명의 소방관이 실제 상황에서처럼 활약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재난 현장에 출동하기 전 생명을 구하기 위해 다짐하는 내용이 담긴 '소방관의 기도' 낭독이 있었습니다.

기념식이 끝난 뒤, 문재인 대통령은 화재진압 시연에 참여한 소방대원들을 격려한 다음 실내종합훈련장으로 이동해 헬기 레펠, 수평구조, 수직구조 등 고난도의 구조교육 훈련을 참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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